전국/경제이슈 부산 지역화폐 '동백전', 8월부터 충전 한도 30만원·캐시백 5%로 축소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지역 소상공인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출시한 부산 지역화폐 ‘동백전’이 8월부터 충전 한도는 30만원, 캐시백 요율은 5%로 조정된다. 부산시는 여러 지방자치단체가 국비 지원 감소로 지역화폐의 발행을 중단·축소 운영하는 속에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화폐 동백전을 중단없이 올 연말까지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부산시는 올해 국비 지원이 2배 이상 대폭 감소한 상황에서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와 같은 규모(1조6000억 원)로 동백전을 발행했으나 8월 중 올해 발행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부산은행 동백전 전담 창구 개설 등으로 온라인 취약계층의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동백전 회원은 99만 명(2022.7.25. 기준)으로 늘었고 실사용자도 지난해 46만 명에서 76만 명으로 30만 명이 증가하는 등 동백전 사용량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전문가와 시민단체, 소상공인 등으로 구성된 지역화폐정책위원회를 지난 21일 개최해 하반기 동백전 운영 전반에 대한 심의를 추진했다. 위원회는 재정 여건과 시민수요, 다른 시도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끝에 개인 충전 한도와 캐시백 요율은 조정이 불가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