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정치이슈 공무원 임금인상, 5급 이하 1.7%·4급 이상 동결…윤 대통령 월급은?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내년도 공무원 임금인상률이 5급 이하 하위직군은 1.7% 인상되지만 4급 이상 고위직은 동결되고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장·차관급은 10% 반납하게 된다. 기획재정부는 29일 발표한 '2023년도 예산안'을 통해 이런 내용의 공무원 처우 개선율을 확정했다. 지난해 말 기준 공무원 115만 명을 고려하면 전체의 85%인 5급 이하 약 98만 명의 임금이 1.7% 높아진다. 임금 수준이 올해와 같은 4급 이상 공무원은 약 17만 명, 임금을 토해내는 장·차관급은 약 200여 명이다. 통상 공무원 처우 개선율이 공공기관에 그대로 적용된 선례를 감안하면 공공기관 급여 인상률 역시 공무원처럼 하위직, 간부직, 경영진이 다를 전망이다. 공무원 보수·급여 동결은 적용 대상이 4급 이상으로 제한적이긴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2010년 이후 처음이다. 5급 이하 공무원 임금 인상폭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았던 2021년(0.9%), 2022년(1.4%) 수준에 버금간다. 올해 공무원 봉급표를 대입하면 말단인 9급 1호봉의 내년 월 기본급은 168만6,500원에서 2만8,670원 오른다. 임금 인상 대상 중 최고참인 5급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