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취약계층 위기가구의 연료비 부담, 계절형 실업 등 경제적, 사회적 어려움에 처한 이웃에 대해 각종 언론매체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보도되고 있다. 국가의 재정만으로는 필요한 모든 가정에 필요한 금액만큼 시기적절하게 지원이 어려운 실정으로 지역사회의 기부문화 확산이 절실한 시기이다.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라는 겸손이 미덕인 시대가 있었다. 지금은 오른 손이 하는 일을 왼 손도 알게 하여 각종 미담이 전파되어 기부가 일상인 사회가 되어야한다고 생각한다. 기부를 자랑거리로 생각하라는 것이 아니라, 기쁜 마음으로 실천하고 자연스럽게 주위에 알려지면서 다른 사람들도 기부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의식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내 삶이 풍요로워야 기부를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는 내 이웃을 살필 여유가 생겨나지 않을 것 같다. 어려운 일이라 생각하지 말고 쉬운 부분부터 실행에 옮길 수 있는 마음의 자세가 우리 이웃에게 희망의 안부 인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 이웃의 안부를 살피는 일, 위기가구 발견 시 해당 읍면동주민센터에 신고하는 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시간과 자원을 나누는 일,
‘수원시 세모녀’사망사건 이후 보건복지부, 지자체 등을 통해 읍면동주민센터에서는 복지위기가구 일제조사 등 각종 실태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제주시에서는 50만 제주시민의 촘촘한 복지지원을 위해 공무원은 물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 복지안전망을 통해 위기가구 발굴 및 맞춤형 서비스연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사각지대발굴시스템을 통해 연6회 18개기관으로부터 단전, 단수, 각종 사회보험료 체납 등 34종의 위기정보를 활용하여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조사를 실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위기가구는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제주시에서는 안부확인이 필요한 1인가구의 고독사 예방을 위해 전력빅데이터와 통신데이터를 AI로 통합분석하여 안부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응급상황 감지시 읍면동 담당 공무원에게 알림 문자가 전송되어 위급상황 및 안부를 확인하는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전력사용량이 평소와 다르게 급감하고 휴대전화 통화량과 문자 발신 횟수가 전혀 없으면 안부에 이상이 있다고 예측할 수 있어 신속한 조치가 가능한 사업으로, 한전의 AMI(원격검침)가 설치되어 있을 경우 별도의 기기설치가 필요하지 않은 서비스로 읍면동주민센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