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는 뮈토스(이야기)에서 시작하여 로고스(합리성)로 변화해 간다. 1차 산업에 대하여 많은 이야기를 한다. 이야기는 합리성과 달리 자유롭다. 현실일 수도 있고, 허구일수도 있고, 상상일 수도 있다. 상상은 사람의 특권이기도 하다. 꿈을 꾸고 상상하면 희망과 행복이라는 단어도 같이 찾아온다. 그것이 실현 불가능함에도. 우리도 1차 산업에 있어서 많은 꿈을 꾼다. 1차 산업은 생명산업이라는 꿈, 국가 기간 산업이라는 꿈, 관광의 디딤돌인 경관사업이라는 꿈, 주변 환경을 아름답게 해서 주민의 행복을 만들어가는 행복산업이라는 꿈.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1차 산업 수익금으로 우리 가족이 꿈꾸는 것을 경제적으로 뒷받침 할 수 있다는 꿈이다. 1차 산업 종사자가 꿈꾸는 것은 소박한 이야기이다. 자기 자신의 생활과 가족을 부양할 수 있다는 꿈은 인간이 기본적인 권리인 인권이기도 하다. 하지만 지금까지 우리는 우리 사회는 이런 소박한 꿈을 현실화 시키지 못했다. 지극히 합리적인 생각임에도 불구하고 그 합리성을 현실화 하지 못했다. 또한 개발론자들은 1차 산업을 정치 산업이라고 비하한다. 1차 산업에 투입되는 예산 때문에 그런 얘기를 하는 것 같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2021년 유엔무역개발회의는 우리나라를 선진국 그룹으로 분류했다. 우리나라는 유엔이 인정한 선진국이다. 선진국이 된다는 것은 경제적으로는 성장률이 둔화됨을 의미한다. 선진국 경제 구조는 성장과 더불어, 분배, 균형이 필요하기 때문에 성장이 둔화될 수 밖에 없다. 성장률 둔화는 기회의 축소를 가져온다. 기회의 축소는 청년을 중심으로 한 MZ세대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취업, 그리고 내 집 마련에 있어 더 어려워짐을 의미한다. 그런 까닭에 많은 청년이 아파하고, 좌절한다. 능력이 되지만, 사회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청년의 능력을 펼칠 기회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서귀포시는 이런 청년의 현실과 아픔을 개선하고 줄여나가기 위하여 스타트업타운이라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스타트업타운을 한 줄로 설명하면, 서귀포시에서 창업공간과 주거공간을 한 곳에 마련하고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시민에게 제공하는 시설이다. 서귀포시는 스타트업 타운을 마련하기 위해, 제주개발공사와 협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협업 내용은 서귀포시는 시가 갖고 있는 토지를 출자하고, 제주개발공사는 건물 공사비를 부담하여 스타트업 타운을 건립하게 된다. 총사업비는 212억 원으로 연면적 9,842㎡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