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서유주 기자] 현금영수증 발급이 의무화된 지 11년이 흘렀으나 여전히 변호사와 의사 등 고소득 전문직 상당수가 현금영수증을 미발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소득 전문직은 10만 원 이상의 금액에 대해서는 의무적으로 현금영수증을 발급해야 하지만, 탈세를 목적으로 미발행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고용진 의원(기획재정위, 서울 노원갑)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6월까지 고소득 전문직의 현금영수증 미발급 적발 건수는 3,406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연평균 567건이며 최근 들어 적발 건수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 부과받은 과태료 및 가산세는 37억 9,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현금영수증 의무발급 제도를 시행한 2010년도 이후 현재까지 적발 건수가 여전하다는 것은 전문직 고소득 업종의 ‘현금 결제’ 문화가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부과받은 과태료 및 가산세는 2019년을 기점으로 점점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가 납세자의 권리구제 절차를 개선하기 위해 기존 미발급 금액의 50%를 과태료로 부과했던
[제주교통복지신문 서유주 기자] 국내 암생존자가 200만명을 넘어섰지만, 우리 국민 50% 이상이 암생존자에 대한 사회 참여나 직장 복귀 등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인천 동구미추홀구갑) 국회의원이 국립암센터로부터 제출받은 ‘암 생존자에 대한 인식도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암 생존자와 함께 있는 것은 불편할 것 같다’는 답변이 2017년 40.5%에서 2020년 27.1%로 감소했다. 암 예방과 조기검진 확대, 암 치료기술의 발전으로 2018년 기준 암 상대상존율이 70%를 넘어서고, 5년 넘게 재발하지 않아 완치 판정을 받은 사람이 116만명에 달하면서, 부정적 인식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암생존자의 직장 복귀 등 사회 진출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암생존자가 사회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2017년 56.7%가 ‘긍적적’이라고 답했지만, 2020년엔 48.1%로 떨어졌다. 사업주일 경우 암생존자를 고용하겠느냐는 질문에는 ‘고용하지 않겠다’는 답변이 2017년 38.8%에서 2020년 43.8%로 늘었다. ‘암을 진단받은 후 직장에 복귀할
[제주교통복지신문 서유주 기자] 민간투자사업의 정부와 지자체 재정부담 해소를 위해 최소운영수입보장방식(MRG)은 2009년에 폐지되고 최소비용보전(MCC) 제도로 변경됐지만, 여전히 보전액이 막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주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김포시갑)이 5일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소운영수입보장방식(MRG)에서 최소비용보전(MCC) 제도로 협약을 변경한 사업 총 12개 중 국가사업은 인천국제공항철도와 인천북항 일반부두사업으로 2개, 지자체사업은 대구범안로, 서울도시철도9호선, 거가대로, 원적산터널, 만월산터널, 문학산터널, 우면산터널, 광주제2순환1구간, 마창대료, 부산김해경량전철 등 10개 사업이다. 위 12개 사업의 MRG 지급액과 MCC 지급액을 분석한 결과, 2020년까지 MRG지급액은 2조 3,931억원, MCC지급액은 2조 8,245억원으로 오히려 최소운영수입보장금액보다 최소비용보전금액이 더 늘어났다. MCC로 변경하는 사업재구조화를 실시하여 기존 MRG를 유지했을 때보다는 재정이 절감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전금액이 막대하다. 특히, 인천국제공항철도, 서울도시철도9호선, 거
[제주교통복지신문 서유주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 박찬대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연수 갑)은 오늘(5일) 국회 교육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교육부 소관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 국정감사에서 인천 부평 일본육군조병창(미군 캠프마켓 부지)을 둘러싼 일제 강제동원 역사에 대한 심도 깊은 연구를 진행해줄 것을 동북아역사재단에 주문했다. 지난 2019년부터 인천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부평 미군기지 ‘캠프마켓’ 내 일부 건물들이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육군조병창 시설로 사용됐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2차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대륙침탈전략과 강제동원 역사가 재조명되고 있다. 인천 부평 캠프마켓은 일제강점기에는 일본 육군과 군수기업이 대륙침탈 교두보로 활용하기 위한 조병창이었고, 이곳에는 전국 각지에서 강제징용 당한 조선인 1만여 명이 강제 노동에 동원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방 직후 부터 미군이 조병창 부지와 건물을 80여년 간 사용하면서 인천지역 강제동원의 역사는 잊혀져가다 2019년에 이르러서야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가 됐고, 본격적 연구가 진행되기 시작했다. 지난 2018년 대법원이 일제시대 강제동원에 대해 배상책임을 인정하고, 이후 일본의 수출규제로 한일
[제주교통복지신문 서유주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카카오가 다른 회사 가맹택시에 대한 카카오T 일반 호출의 차단을 추진하는 행위가 경쟁제한을 야기할 경우, 공정거래법 위반 소지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올해 초까지 택시기사들은 카카오T 콜을 무료로 받아왔지만, 작년 3월 법개정으로 카카오블루, 마카롱택시, 타다 라이트 등‘가맹(브랜드) 택시’사업이 신설됐고, 이에 해당 택시들은 가맹사의 콜(가맹비 지급)과 기존 일반콜(카카오T 등)을 함께 받아왔다. 하지만, 지난 2월, 카카오 모빌리티는 타 가맹택시(Type2) 4사, 곧 KST(마카롱 택시), VCNC(타다), 코나투스(반반택시), 우티(UT)에 사업제휴계약을 제안하고, 3월말까지 답신이 없을 시 일반콜, 즉 카카오T 사용을 중지하겠다고 통보했다. 가맹택시는 가맹사가 만든 호출앱만 사용하라는 주장이다. 현재 가맹택시는 물론(3만여대 중 78%가 카카오 블루), 호출앱 시장(택시기사 92.8%가 가입) 모두 카카오가 실질적인 독점을 형성한 상황이다. 가맹사업(카카오 블루)과 일반콜(카카오T) 모두 경쟁 자체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데, 점유율 90% 이상의 카카오T 콜 마저 타사
[제주교통복지신문 서유주 기자] 지난 2017년 7월 27일 공정거래위원회가 ‘2020년까지 주택분양보증 업무를 수행할 추가 기관을 지정하여 주택분양보증 시장에 경쟁원리를 도입하라’고 요구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정부는 지난 1993년 민간 사업자인 주택사업공제조합에 주택분양보증 업무를 맡겼으나, 이들의 방만한 경영과 대출관리로 인해 수많은 건설사가 부도 처리되고 국민 혈세 5,000억 원을 공적자금으로 투입하는 등 실패했던 선례가 있다”며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1993년 설립된 주택사업공제조합은 선분양 제도 하에서 건설사 등이 부도날 경우를 대비해서 계약자가 낸 분양대금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설립됐다. 하지만 1996년 기준 자본금이 2조 9,463억 원에 달했던 주택사업공제조합은 방만한 경영과 대출관리로 인해 설립 3년 만에 보증사고로 전체 자본금의 38% 수준인 1조 1,295억 원을 잃었다. 특히 지난 1995년 11월 의류회사인 ㈜논노가 16억 8천만 원의 어음을 막지 못하고 부도처리된 것은 공제조합의 경영과 대출관리가 방만하게 이루어졌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서유주 기자] 영등포구의회는 10월 1일 개소한 영유아 돌봄공간 ‘탁트인 맘스가든’과 청소년자율문화공간 ‘대림플레이’를 방문했다. 당일 현장방문은 고기판 의장, 유승용 운영위원장, 오현숙 행정위원장, 김화영 사회건설위원장을 비롯한 영등포구의회 의원들이 참여해 구청 주관부서의 시설현황 및 운영계획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보고 받고 시설 곳곳을 점검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영등포구의회 의원들은 코로나19 방역조치를 준수하며 영유아 및 청소년들이 이용하는 시설의 안전사항 등을 꼼꼼히 살펴보며 방문한 민원인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고기판 의장은 “코로나19로 많이 지친 구민들에게 오늘 개관한 탁트인 맘스가든과 대림플레이가 힐링의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서유주 기자] 마약·대마 등 약물을 이용한 성범죄가 끊이질 않고 발생하고 있어, 이를 근절하기 위해 더욱 더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의원(의정부시 갑, 행정안전위원회)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새(‘18년~’20년) 마약·대마 등 약물을 이용한 성범죄가 8,498건으로 나타났다. 이를 종류별로 살펴보면 1위 알코올(8,394건), 2위 향정신성의약품(72건), 3위 마약(17건), 4위 대마(9건), 5위 본드·신나 등(6건)이다. 경찰청의 마약류 등 약물 이용 의심 성범죄 수사지침에 따르면, 성범죄에 이용되는 약물은 반감기(마약류 투약 후 혈액 내 마약류 농도가 절반으로 감소하는 데 걸리는 시간)가 짧아 단기간 내 체내에서 반출되며, 무색·무취로 음료에 용해하는 경우 식별하기 어렵고 단기 기억상실을 유발한다. 오영환 의원은 “약물을 사용한 성범죄는 피해자 의식을 잃게 하며, 빠른 시간에 체내에서 배출되기 때문에 피해자가 입증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한다”며 “더욱 더 강력한 처벌을 통해 성범죄를 근절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서유주 기자] 정기현 대전시의원(더불어민주당 유성구 3)은 지난주 9월30일 대전시교육청 위탁형 대안학교 교장 등 관계자들과 만난데 이어, 10월1일은 유성구청소년수련관에서 양은일 수련관 관장과 최정옥 교육희망네트워크 대표, 송승민 발도르프학교 학교운영위원장, 박선례 유성 마을학교 대표, 이해경 유성구꿈드림센터장 등과 간담회를 잇달아 가지고 “대전지역의 학교밖 교육 지원체계를 촘촘히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학교밖 교육 현장에서 활동 중인 활동가들은 이구동성으로 “대전지역의 학교밖 교육지원체계가 너무 열악하다.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이 협력하여 마을형 대안학교 등 학교밖 교육 지원체계를 더 촘촘히 만들어줄 것”을 촉구했다. 이를 위해 정기현의원과 이들은 ▲현재 학교밖청소년 꿈키움수당 지급 개선방안 마련 ▲마을형 대안학교 지원 조례 제.개정 ▲학교밖 교육 거점 지원센터 설립 ▲청소년문화의집 건립하여 마을교육 공유 공간 제공 ▲혁신교육지구 사업과 연계한 마을교육공동체 사업 활성화 ▲학교밖 교육지원 전담 공무원 배치 등에 대해 공감하고 실행 방안을 찾기로 했다. 정기현의원은 “대전의 학교 교육은 혁신이 필요하고, 학교밖에선
[제주교통복지신문 서유주 기자] 지난 5월 서울의 한 공립 유치원 교사가 아이들 급식에 모기기피제 성분을 넣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아이들은 코피를 흘리며 복통을 호소했고, 경찰은 유치원에 설치된 CCTV 영상을 토대로 문제의 교사를 구속했다. 한편, 박찬대 의원실 조사결과 사건이 발생한 유치원은 지난 2017년 신설된 공립 유치원으로 4주기 평가에서‘우수’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아동학대 재발 방지를 위해서 국공립 유치원 관리 감독 및 유치원 평가의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회 교육위원회 박찬대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연수갑)은 지난 3년간 아동학대로 검찰에 송치된 교사가 근무했던 유치원 평가결과 보고서를 교육부로부터 제출 받았다. 자료에 따르면 아동학대 관련 유치원은 총 60곳이고 이 중 58곳의 유치원이 교사송치 전·후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모기기피제 사건이 발생한 유치원은 ▲안전자체 점검을 매월 실시 ▲초등학교 자체 급식을 제공 ▲급식을 위생적으로 조리하며 관리 ▲실내외 공간이 안전하고 청결 ▲위생적으로 배식이 이루어지고 있음 등 건강 및 안전 평가 항목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