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사르습지도시 후보지와 생태관광마을로 유명세를 타고있는 동백동산이 선흘마을의 지역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흘 1리에 따르면 마을주민, NGO 전문가 등과 추진협의체를 구성하여 생태복원, 자연생태 학습장 조성, 생태마을 홍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금년 6월까지 동백동산 습지를 방문한 관광객이 22,346명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 19,488명 대비 14.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폐교가 거론되던 선흘분교의 학생수가 18명에서 70여명으로 급증하는가 하면 동백동산 습지센터를 통한 장터수입액도 갈수록 증가하는 등 지역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제주시 관계자는 "선흘마을이 람사르습지도시 선정과 선흘곶 협동조합 운영, 주민역량강화사업을 통하여 지역주민들이 생태보전 주체로 활동하면서 지역의 일자리 창출 및 경제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