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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전방십자인대 재파열, 재수술 시 주의할 점은?

  • 민진수 기자 jejutwn@daum.net
  • 등록 2021.09.14 23:46:29

 

[제주교통복지신문 민진수 기자] 여름이 지나가고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야외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야외 활동을 할 때는 갑작스러운 움직임으로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특히 과격한 움직임을 하다가 다리가 과하게 비틀리면서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방십자인대는 무릎 관절을 지탱하고 안정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 구조물인데,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이나 외부 충격을 받으면 파열이 생길 수 있다. 파열되면 파열 시 무릎에서 ‘뚝’ 하는 파열음과 함께 통증이 느껴진다. 가벼운 손상은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이 점차 감소해 일시적인 타박상으로 오인하고 별다른 대처를 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그렇지만 오랫동안 방치하면 관절에 과부하를 일으켜 연골손상 및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치료를 미루지 않는 것이 좋다. 
 
가벼운 파열은 약물 및 주사, 보조기 착용, 물리치료, 운동요법 등의 비수술적 치료 방식을 진행한다. 그렇지만 조직의 절반 이상에서 파열이 생겼거나 인대가 완전히 끊어진 경우에는 새로운 인대를 이식하는 수술인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이 필요하다. 
 
재건술 이후에는 체계적인 재활 치료 및 꾸준한 관리를 통해 무릎의 관절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 그렇지만 재건술 후에도 무리한 운동, 빠른 운동 복귀, 재활 치료 부족, 혈액순환 장애 등이 원인이 돼 재파열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런 경우에는 전방십자인대 재수술이 고려된다. 재수술의 경우 사전에 꼼꼼한 진찰 및 정밀검사가 이루어져야 하며, 일괄적인 방법을 쓰는 것이 아니므로 의료진의 충분한 경험이 요구된다.    


또한 전방십자인대 파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 전에 준비운동을 충분히 해야 하며, 무릎에 충격을 받은 이후 통증 및 이상 증세가 지속한다면 늦지 않게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권장된다.

 

전방십자인대 재파열은 처음 다칠 때와는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전방십자인대가 내부 조직들로부터 서서히 압박을 받으면서 점차 손상돼 결국 제 기능을 못하게 되는 사례가 많으므로 재수술 전에 꼼꼼한 검사가 필수적이다.

 

도움말 :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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