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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역류성 식도염의 원인이 되는 담적, 한의원 치료는?

  • 김대훈 기자 dh@jejutwn.com
  • 등록 2021.09.02 04:14:12

 

[제주교통복지신문 김대훈 기자] 성신여대입구역에서 의류 매장을 하는 47세 여성 S씨는 일을 마치고 저녁 늦게 야식을 즐겨 먹는데, 자고 일어 하면 항상 속이 더부룩하다고 한다.

 

과거보다 무수한 변화가 이루어진 현대사회에서 편히 먹을 수 있는 음식의 종류 역시 다양해지면서 식습관 역시도 바뀌고 있다. 바쁜 일상을 유지하면서 위장에 자극을 주는 인스턴트식품이나 패스트푸드 등을 즐겨 먹지만 그에 반해 활동량은 줄어들고 있는 현대인들의 일상에서 소화불량은 너무나 흔하게 발현되는 증상 중의 하나이다. 속이 더부룩하거나 체기가 빈번히 올라오는 데에는 변화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체내 소화계통의 기능이 저하되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저녁에 음식을 먹는 것은 과체중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체내 장부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음식을 섭취한 다음 활동성이 급격히 낮아지거나 곧바로 잠을 자기 때문에 소화되지 못한 찌꺼기가 체내에 잔존하게 된다. 바쁜 삶을 살아가는 직장인이라면 간단하게 허기를 달래는 방법을 선택하는 경우가 잦다. 짜고 기름진 식품이 대다수이므로 피부 트러블 이외에도 중복적인 증상의 원인으로 짚어낼 수 있다. 

 

담적은 말 그대로 체내에 담이 쌓여 나타나는 병리적인 증상을 의미한다. 복부 팽만감, 잦은 트림, 소화불량 등의 증상은 일상에서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 봤을 정도로 흔하게 발생하여 비교적 안일하게 대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담적병이 원인이 되어 발현되는 것일 수 있다. 적절한 대처를 하지 않을 시 만성화로 이어지게 되고 조그마한 자극에도 예민하게 반응하여 위장 기능이 현저히 저하됨으로써 일상에 크게 불편함을 겪게 될 수 있다.

 

단순히 위장에만 국한되어 문제를 유발하는 것이 아니다. 담 독소가 전신에 걸쳐 영향을 줄 수 있다. 림프와 혈관을 타고 흐르면서 근육과 신경계에 통증을 야기하는 물질로 작용하게 된다. 두통, 어지럼증, 수면장애, 무기력함, 어깨 담음, 목 뻐근함 등과 같이 단순히 소화계통만이 아닌 다양한 불편함이 동반될 수 있다. 

 

또 위장과 근접하게 있는 식도 역시 영향을 받게 된다.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역류성 식도염인데, 이는 섭취한 음식물이나 위산이 식도로 다시 역류하게 되어 염증이 발생하는 증상을 의미한다. 담적으로 인해 위장근 육이 허약해진 상태에서 내부 음식물이 소화되지 못하고 축적됨으로써 위장 내부의 압력이 높아지게 된다. 이로 인해 역류를 막는 근육이 약해지게 되어 역류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도움말 : 김지혜 미소본 한의원 원장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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