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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코성형의 대표적 부작용 ‘구축코’, 재수술 시 집도의 역량이 중요해

  • 박희찬 기자 jejutwn@daum.net
  • 등록 2021.08.14 09:00:34

 

[제주교통복지신문 박희찬 기자] 코는 호흡 및 발성과 밀접한 연관성을 지니는 기능적으로 중요한 신체 기관 중 하나로 첫인상을 형성하는 데에도 큰 영향을 미쳐 심미적인 측면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부위다. 

 

이에 코는 모양과 크기를 비롯한 콧대 높이, 코끝 각도, 콧볼 넓이 등과 전체 얼굴의 조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미세한 차이로도 어색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따라서 외모 콤플렉스 해결을 위해 코성형을 고려한다면 자신에게 최적화된 수술 계획을 세우는 과정이 선행돼야 한다. 자칫 유명인의 코 모양을 고집하거나 단순히 코의 높이를 높이는 데에만 주안점을 둔다면 만족도가 저하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부작용 발생의 우려도 상존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코성형을 계획하고 있다면 전체적으로 입체적이면서도 자신의 얼굴과 균형을 이루는 조화로움을 완성하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하지만 코성형의 시행 빈도가 높아지며 여전히 코재수술 사례가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코재수술을 위해 성형외과를 다시 찾는 사람들은 주로 구축코 현상 등의 부작용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코끝이 들리면서 짧아지고 피부가 수축되면서 단단해지는 현상을 일컫는 구축코는 코재수술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잘 알려져 있다. 코에 삽입한 보형물을 우리 몸이 이물질로 인식하면서 반응을 일으켜 나타나는 현상으로 염증이 생기고 점차 확장되면서 염증 주변의 조직이 들러붙어 딱딱하게 변화되면서 코끝이 위로 올라가는 형태를 보인다.

 

보통 수술 과정에서 출혈이 많이 발생하거나 잘못된 사후관리 또는 감염 때문에 염증이 발생한 경우, 피부 체질에 맞지 않은 보형물을 사용했을 때 구축코가 초래될 가능성이 크다. 

 

이처럼 피부 조직의 손상에 기인하는 구축코가 야기되면 돼지코처럼 코끝이 들리는 가운데 만지면 단단한 느낌이 자각된다. 이러한 염증 증상은 코수술 부위에 지속적인 열감과 함께 빨갛게 되거나 부기가 빠지지 않고 오히려 부종이 심화될 수 있다.

 

심재선 탑페이스성형외과 원장은 “코 모양에 변형이 생겼다면 즉시 삽입된 보형물을 제거하고 염증 및 유착으로 인해 섬유화된 조직을 먼저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일련의 치료 과정을 거치지 않고 코재수술을 서두른다면 실패 확률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더 큰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구축코재수술은 1차 수술로 인한 상처가 완전히 가라앉은 것을 확인한 후 진행돼야 하며 약 6개월 정도 지난 후에 실시해야 또 다른 재수술을 예방할 수 있다. 앞선 수술의 상처가 모두 회복된 후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거쳐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해 짧은코성형 등의 코재건수술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구축 돼 있는 조직의 유착을 풀어주고 코끝성형과 교정을 통해 짧아진 코끝을 연장하는데 초점을 맞추게 되는 구축코성형 시에는 짧고 딱딱해진 코의 피부장력을 극복하고 코를 연장시키기 위해 최대한 자가진피나 자가연골 등의 튼튼한 재료를 선택할 필요가 있으며 구축된 조직이 풀리면 코 끝이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심 원장은 “조직 유착 상태와 손상이 많이 심한 코를 다뤄야 하는 만큼 고난이도의 술기가 요구된다”면서 “집도의의 역량이 수술의 성패와 사후 만족도를 결정할 수 있으므로 성형외과 선택 시 전문의료진의 풍부한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비롯해 코수술 전후 사진을 확인하는 등 사전에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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