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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여름 휴가로 제주도 떠난다면…지중해 화가 만나는 '빛의 벙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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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온함이 있는 제주 동쪽 방문 코스

[제주교통복지신문 김대훈 기자] 성수기를 피해 여름 휴가를 8월 중·하순으로 계획하는 이들이 많다.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여 보다 안전하게 휴식을 즐기려는 경향 때문이다. 프라이빗하면서도 힐링과 재미 모두를 놓칠 수 없는 늦여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제주도민들도 지인에게만 추천한다는 조용하면서도 서정적인 제주 동쪽 코스가 제격이다.

 

 

동쪽 하면 성산일출봉, 함덕해수욕장만 떠올리기 마련인데, 세계자연유산인 만장굴과 거문오름을 포함해 서우봉과 월정리해변가, 안돌오름, 비자림, 성읍민속마을, 조천스위스마을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꽤 많다. 그중에서도 성산에 위치한 프랑스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빛의 벙커’는 꼭 방문해야 할 곳으로 꼽힌다. 빛의 벙커는 해당 전시를 보기 위해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도 있을 정도인 제주도 대표 여행 코스 중 하나이기도 하다.

 

 

과거 국가기관 통신 시설이었던 숨겨진 벙커를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시킨 ‘빛의 벙커’는 높이 5.5m, 900평의 외부의 빛과 소리가 완벽히 차단된 독특한 전시 공간이다. 자연환경을 파괴하지 않고 기존의 버려진 공간을 활용한 성공적인 도시재생 사례라는 특별한 의미도 지닌다. 빛의 벙커에 들어서는 순간, 마치 작품에 들어가 있는 듯한 생생한 느낌을 전달해주어 눈과 귀의 감각을 일깨워 예술에 몰입하는 경험을 제공해준다.

 

이번 ‘모네, 르누아르... 샤갈’ 전은 인상주의에서 모더니즘까지의 여정을 살아있는 예술 경험인 미디어아트로 선사한다. 빛과 색채에 대한 영감과 모더니즘의 태동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 지중해 연안에서 활동했던 인상주의 대가 모네, 르누아르, 샤갈을 중심으로 피사로, 시냑, 드랭, 블라맹크, 뒤피 등 다양한 화가들의 창작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또한 500여 점의 작품과 인상주의에 영향을 받은 음악계 거장들의 곡이 만들어내는 완벽한 조화도 매력 포인트이다. 서정적이고 색채감이 넘치는 곡이 작품과 어우러져 관람객의 귀를 황홀하게 해준다. 또한 빌리 홀리데이, 엘라 피츠제럴드 등 20세기 재즈 아티스트들의 음악도 미디어아트 세계로 몰입도를 높여준다.

 

빛의 벙커 관계자는 "예술에 익숙하지 않아도 누구나 편안하게 관람을 즐길 수 있는 대중성까지 지니고 있는 데다, 멋진 예술작품을 배경으로 인생사진도 남길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2월 개관하여 제주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빛의 벙커는 매해 주제가 바뀌며 상시 운영되는 미디어아트 전시관이다. 전시마다 40분 내외의 메인 프로그램과 10분 내외의 기획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현재 빛의 벙커에서는 코로나19 방역도 철저하게 진행 중이다. 현장 관람 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입장 전 발열 체크를 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쾌적함까지 느껴지는 비밀스러운 공간 ‘빛의 벙커’에서 벙커에서 ‘지중해의 화가들’이 선사하는 빛과 색채의 향연을 느끼며 폭염과 코로나로 지친 몸과 마음을 웅장한 영상과 소리로 힐링해보자.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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