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교통복지신문=전희연 기자]설악산 흔들바위가 추락했다는 루머가 나돌아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1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설악산 흔들바위 굴려 떨어뜨린 미국인 관광객 11명 입건'이라는 제목의 글이 퍼지면서 누리꾼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해당 글은 실제 언론에서 보도한 듯 강원도 속초경찰서를 출처로 하는 일반적인 사건 기사처럼 쓰여있다. 이 글에 따르면 "아무리 흔들어도 떨어지지 않는다"는 가이들의 말에 미국인 관광객들이 힘껏 밀어 바위를 추락시켰다고 한다.
글쓴이에 따르면 3월 31일 오전 6시 30분경 설악산 관광 가이드의 설명을 듣다가 중요지방문화재 37호 '흔들바위' 를 밀어 떨어뜨린 미국인 관광객 일행 11명에 대해 문화재 훼손 혐의와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이같은 소문이 SNS에 확산되면서 국립공원 설악산관리사무소에 확인전화가 빗발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해당 글은 이날 만우절을 맞아 사람들을 속이기 위한 글로 드러났다
하지만 글 말미에서는 "뻥! 이요~~!!!!!!"라는 글이 적혀있다.
설악산국립공원 측은 "#가짜뉴스에 실검(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2위까지 하고 있네요"라며 "설악산 흔들바위는 언제나 그 자리에 잘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글이 만우절 거짓말이라는 사실에 네티즌들은 "친정엄마 한테 써먹었는데 빵 터지셨어요 ㅋㅋㅋ" , "큭... 저도 당했네요 설마 엄마한테 당할줄이야 ㅋㅋㅋ " 등의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인터넷 커뮤니티
제주교통복지신문, JEJUTW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