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교통복지신문=전희연 기자]배우 이유리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1980년생으로 올해 나이 마흔 한살인 이유리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연예계 대표 동안 미모를 자랑한다.
2001년 청소년 드라마 '학교 4'에서 반항적인 기질이 충만한 미술 전공 여고생 박서원 역으로 데뷔한 이유리는 2002년 '러빙유'에서 극중 진다래 역(유진 분)을 괴롭히는 악녀 조수경 역으로 열연해 주목받기 시작했다.
'사랑은 이런거야', '노란 손수건' 등에서 통통 튀는 배역을 맡아온 이유리는 '부모님 전상서'에서 대가족의 막내딸 안성미 역을 맡게 되면서 김수현 작가와의 인연을 맺는다.
이후 소위 '김수현 사단'으로 불리며 '사랑과 야망', '엄마가 뿔났다'까지 세 작품을 함께 하게 된다. '사랑과 야망'에서 소아마비를 앓고 있는 선희 역을 맡았고, '엄마가 뿔났다'에서는 착하지만 할 말은 하는 며느리 나영미 역을 훌륭하게 소화했다. 트렌디함과는 거리가 먼 김수현 작가와의 작업 때문에 이미지가 고착화되지 않았냐는 평도 있었지만 이유리는 이를 통해 이전과는 다른 연기의 깊이를 배웠다고 말했다.
'사랑해, 울지마', '당돌한 여자'에서 연달아 착한 배역을 맡다가, '러빙유' 이후 9년 만에 2011년 '반짝반짝 빛나는'에서 어린 시절 바뀐 운명으로 인해 고통받고 절망하는 악녀 황금란 역으로 다시 악역에 도전했고 강렬한 연기를 펼쳤다. 다음 해에는 '노란 복수초'에서 모든 것을 잃고 복수를 다짐하는 주인공 설연화 역으로 출연하여 반전 연기를 보여주었다.
2014년 '왔다! 장보리'에서 자신의 배우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패륜을 일삼는 희대의 악녀 연민정 역할로 분해 '국민 악녀'라는 애칭을 얻었다. 단조로울 수 있는 악녀 역을 자신만의 독한 눈빛과 대사로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시청률을 견인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데뷔 14년 만에 스타덤에 오르며 MBC 연기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2016년 '천상의 약속'에서 재벌가에 복수하는 주인공 이나연 역을 맡은 데 이어 2017년에 출연한 가족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로펌 변호사인 변혜영 역을 맡았다.
집안의 둘째로 결정적인 순간에 나서서 문제를 해결하는 당차고 자기주장 강한 신세대 여성을 잘 연기하여, 전보다 더 깊어진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지난 2010년 띠동갑 전도사 조계현 목사와 결혼한 이유리는 교회 목사님의 아들이었던 지금의 남편이 스쿠터 타는 모습에 반해 적극 다가섰다고 고백했다.
당시 이유리 씨는 현재의 시어머니를 존경해 교회를 다니던 상황이었다. 조계현 목사는 전도사로, 이유리 씨와는 그저 교회 오빠, 동생, 남매와 같이 지내던 사이였다.
이후 조계현 전도사를 짝사랑하게 된 이유리 씨는 “이래저래 많이 고민을 해봤는데, 오빠하고 결혼하고 싶다”며 프로포즈를 했다.
이때 갑작스럽게 프로포즈를 한 이유에 대해, 이유리 씨는 “그분은 나이가 있으니까 연애는 안 되겠다. 결혼이 아니면 그분을 놓아드려야 된다. 그분은 생각도 없는데, 저 혼자 당연히 (제 고백을) 받아줄 것처럼 생각했다”고 방송을 통해 밝힌 바 있다.
조계현 전도사는 이유리 씨의 프로포즈를 받고 ‘띠동갑’이라는 나이 차이, 직업 등의 이유로 프로포즈를 단칼에 거절했고, 이에 이유리 씨는 프로포즈를 지속적으로 하며 기도를 했다고 한다.
제주교통복지신문, JEJUTW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