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교통복지신문=전희연 기자]임상아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연출 이창수)에서는 글로벌 CEO 임상아와 함께 한 김소연 대표의 '살 맛'나는 뉴욕 투어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소연은 미국 진출에 대한 조언을 구하기 위해 소속 디자이너이자 멘토인 임상아의 집을 방문했다.
이날 뉴욕 패션 업계에서 실전 경험이 풍부한 임상아로부터 미국 진출을 위한 조언을 얻은 김소연 일행은 이후 명품과 패션의 거리인 소호(Soho) 투어에 나섰다.
임상아의 집에서 나온 김소연은 패션의 메카 소호(SOHO)거리에 있는 임상아의 단골 매장을 방문했다. 두 사람은 쇼핑 중에도 끊임없이 사업 이야기를 했고, 폭풍 카리스마는 물론 일에 대한 열정까지 똑 닮은 모습으로 ‘쌍둥이 보스’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후 김소연 일행은 임상아를 따라 한 식당을 찾아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임상아가 추천한 뉴욕 맛집에 찾아간 김소연은 메뉴가 나올 때마다 "대박!" "장난 아니다!"라며 입이 딱 벌어졌다.
이후 메인 요리가 등장하자마자 김소연과 임상아는 이구동성으로 "뉴욕 냄새"가 난다고 말해 과연 어떤 맛일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임상아가 미국의 패션업계에서 여성이자 아시아인으로서 받았던 차별과 고충을 털어놓자, 김소연 역시 과거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할 때 차별 받았던 경험을 밝혔다.
임상아는 “신생 기업이라 날 무시하는 줄 알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게 차별이었다. 내가 여자였고, 아시아인이기 때문에 차별한 것. 어느 백화점 바이어에게 이탈리아에서 만든 가방에 대해 설명했는데 듣지도 않고 나가면서 ‘중국에서 만들었다고?’라고 한 마디 하더라. 내 얘기를 듣지도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여성 CEO 김소연도 이에 공감했다.
한편 1973년생으로 올해 나이 마흔 여덟살인 임상아는 과거 가수 활동은 물론 배우, 패션 디자이너, 사업가로 활동했다.
이후 뉴욕으로 떠나 2001년부터 파슨스 디자인 스쿨을 다니기 시작했다. 2006년에는 자신의 이름을 딴 패션 브랜드 상아(Sang A)를 런칭했다. 현재는 뉴욕 소호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녀가 당초 뉴욕으로 떠난 이유는 어린시절의 꿈인 영화감독이 되고자 뉴욕대학교에서 필름프로덕션 과정을 수료하며 영화공부를 했고, 잠시 요리학원을 다니며 요리공부에 나서는 등 방황을 하기도 했지만 2001년 파슨스 디자인 스쿨에서 2년간 패션 비즈니스와 드로잉을 배우면서 패션사업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그녀는 헐리우드 유명 스타일리스트의 조수로 옷 가방을 나르는 밑바닥 생활부터 시작해, 미국 '보그' 패션 스타일팀의 스타일리스트로서 경력을 쌓아갔고 인턴 8개월, 어시스턴트 1년을 거쳐 평소 패션 소품으로 가장 중요한 핸드백 사업을 하기로 결정하고 2006년에 본인의 이름을 딴 가방 브랜드 '상아(Sang A)'를 런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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