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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한서희, 구하라 아픔 다독이던 진짜 친구

  • 전희연 기자 jejutwn@daum.net​
  • 등록 2019.11.29 13:18:15
[제주교통복지신문=전희연 기자]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절친한 친구의 떠나는 길을 애틋하게 배웅했다. 

한서희는 그간 故 구하라와의 친분을 대놓고 드러내지 않았다. 하지만 고인의 배웅길에 공개한 그의 우정은 누구보다 깊었다. 

한서희가 절친과의 관계를 선뜻 밝히지 않았던 것은 그에게 쏟아지는 악플과 무관하지 않다. 자신의 마약 투약 혐의부터 페미니즘 행보,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의 마약 혐의를 공익제보하고 양현석 YG 전 대표의 개입을 폭로하기까지 일반인이 걷는 길이라곤 결코 쉽지 않은 가시밭길 행보다. 

그만큼 그에게 쏟아지는 비아냥과 욕설, 조롱 등은 연예인을 능가했을 정도다. 한 걸그룹 멤버가 그와의 친분으로 덩달아 곤혹을 치렀을 정도이니 그 고충을 알 만 하다. 고인 역시 생전 악플로 고통을 호소한 바 있다.

이 때문에 한서희와 구하라의 관계는 생전에 드러나지 못했다. 한서희는 2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하라 사랑해, 영원히 사랑해"라는 글로 입관을 지켜본 애통한 심경을 전달했다.

특히 한서희는 한 대화 내용을 캡처한 이미지를 공개하면서 생전 고인이 겪었을 고통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해당 내용에서 구하라는 한서희에게 "너희 집으로 갈거야. 보고싶어 울고 싶고" "약 먹고 자야지" "눈물 난다" 등의 대화로, 지치고 힘든 심경이 고스란히 담겼다. 

구하라는 극단적 선택으로 삶과 작별했다. 절친을 비롯해 많은 동료들, 팬들이 그의 짧고 찬란했던 삶을 추억하고 애도를 보내고 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JEJUT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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