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24일 방송된 OCN 토일 오리지널 ‘모두의 거짓말’(극본 전영신, 원유정 연출 이윤정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14회에서 조태식(이민기)과 김서희(이유영)는 진영민(온주완)을 정상훈 납치범이라고 확신했다.
그가 진짜 범인이라면 혼자 했을 리 없었다.
정상훈의 눈이 배달되던 날, 진영민은 조태식, 김서희와 함께 경찰서에 있었기 때문. 진영민을 잡으려면, “실제로 정상훈을 데리고 있으면서 진영민한테 혐의가 가지 않도록 알리바이를 대주고 있는 자”를 찾아야만 했다.
진영민(온주완 분)을 실종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놓고 다시 수사를 이어가던 조태식(이민기 분)은 증거도 알리바이도 완벽한 그의 행적에 고민에 빠지게 됐다.
특유의 날카로운 촉으로 공범의 존재를 알아채면서 눈길을 끌었다.
정회장은 “어떻게 일이 여기까지 왔을까”라며 계속 의심하고 있었다.
“내 가장 가까운 측근이 내게 들어오는 정보를 숨기고 내 뒤에서 농간을 부리지 않고서야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중섭을 찾아가 아들의 인생을 가지고 협박해 증언을 뒤집었고, 공이사에게 “부회장 자리를 주지”라며 회유해 진영민을 배신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그 결과 김서희와 진영민 모두, 함정에 빠트릴 수 있었다.
그가 원하는 대로 JQ그룹도 무사했고, 신사업 법안도 통과됐다.
그러는 동안 조태식은 진영민의 공범을 찾았다.
진영민을 미행한 결과, 뜻밖에도 오염으로 인해 9살의 나이에 죽은 아이의 아빠 고승원(정원형)을 목격할 수 있었다.
JQ그룹에 원한이 있으면서, 목숨에 지장 없이 범행을 저지를 수 있는 사람, 오염으로 아이를 잃은 수의사 고승원이었다.
조태식은 그의 하이패스 기록을 통해 정상훈의 손, 발, 눈이 배달오기 전날 모두 청주로 향했음을 알아냈고, 그곳엔 그의 별장이 있었다.
별장 지하실에서 정상훈이 머물렀던 흔적을 발견, 도주하던 고승원을 체포했다.
“정상훈 어딨어”라고 묻는 조태식에 알 수 없는 표정 짓는 그의 손엔 피가 묻어있었다.
방송 말미, 살인 혐의로 구속됐던 인동구(서현우 분)가 풀려나는 장면이 이어져 조태식의 여정에 또 다른 변수가 생길 것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