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교통복지신문 박희찬 기자] 22일 밤 10시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VAGABOND)’(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유인식) 15회에서는 모든 악의 세력 위에 군림했던 사마엘의 정체가 다름 아닌 에드워드박(이경영 분)이었다는 핵폭탄급 진실이 밝혀졌다.
차달건(이승기 분)이 에드워드박의 진짜 정체를 눈치 챈 가운데, 서로 간 속에 품은 칼날을 숨긴 치열한 심리 공방전을 펼친 끝 에드워드박이 결국 숨겨온 악의 민낯을 드러내는 장면으로 시청자들의 숨을 멎게 했다.
배가본드' 마지막 회에서는 배수지와 문정희가 교도소에서 맞붙어 살벌한 육탄전을 펼치며 긴장감을 배가시킨다. 극중 고해리(배수지)와 제시카리(문정희)가 각각 '범죄 수익 은닉' 혐의와 '불법 로비' 혐의로 구속된 상황에서 구치소에서 맞닥뜨리게 된 장면. 고해리는 제시카리에게 무언가를 따져 묻는 듯 심각한 표정이지만 제시카리는 그에 반해 훨씬 여유롭고 당당한 표정으로 고해리를 바라본다.그러던 중, 별안간 고해리가 제시카리의 멱살을 움켜쥐며 선 공격을 날리게 되고, 제시카리 역시 지지 않겠다는 듯 고해리의 머리칼을 잡아채며 반격을 시도하는 것.
두 사람은 서로의 머리채를 휘어잡고 엉겨 붙어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고 이후 고해리는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한줌 빛이 겨우 새어 들어오는 독방에 갇힌다.지난 방송에서는 에드워드박이 그간 숨겨온 악의 민낯을 드러내며 자신을 찾아온 차달건(이승기)에게 일격을 가해 쓰러트린 후 김우기(장혁진)와 함께 폐 창고 안에 가둔 뒤 불을 질러버렸고, 이 사실을 알 리 없는 고해리는 차달건이 연락이 닿지 않자 애타게 찾아 나섰던 터. 그랬던 고해리가 어째서 '범죄 수익 은닉'이란 죄목을 들고 교도소에 수감된 것인지, 고해리와 제시카리가 왜 또 다시 반목하며 격한 몸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대통령 권한은 자연스럽게 국무총리 홍순조(문성근)에게 돌아갔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 진실을 밝히겠다고 국민들에게 선언했다.
대통령보다 지지율이 높다는 사실에 기뻐하던 홍순조지만 ‘사마엘’이 에드워드 박이라는 사실을 알고 크게 놀랐다.
에드워드 박은 “조직이 왜 당신을 그 자리에 앉혔다고 생각하느냐”며 꼭두각시처럼 휘둘렀다.
에드워드 박은 비행기 테러 사건 수사를 종결하라고 압박했다.
그렇게 차달건과 김우기는 동아줄에 손이 묶인 채 천장에 매달려 감금당하는 신세가 됐고, 고해리는 좀처럼 연락이 닿지 않는 차달건을 찾아 나섰다.
에드워드박은 미키를 시켜 차달건 휴대전화에 전화음이 울리면 폭발하는 칩을 심은 후 밖으로 빠져나갔고, 휴대전화에 전화를 걸어 폐창고 안을 순식간에 불바다로 만들었다.
유유히 떠나는 에드워드박 뒤로 차달건과 김우기가 갇힌 폐창고가 굉음을 내며 폭발해버리는 충격 엔딩이 펼쳐지면 보는 이를 경악에 휩싸이게 만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