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청아는 이날 준휘에게 ‘빨강머리 앤’의 주인공 앤 셜리의 말을 빌려 책에 대해 이야기했다.
준휘는 ‘빨강머리 앤’을 이야기하는 엉뚱한 청아의 모습에서 묘한 기시감을 느꼈고, 과거 기차에서 만났던 여고생을 떠올렸다.
화영은 설아에 도장을 찍으라고 말했고, 설아는 이를 거부했다.
화영은 문태랑(윤박)과 함께 찍힌 사진을 보여주며 "나도 언론에 공개할 것이다. 네가 결혼할 때 그랬던 것처럼. 그럼 그 사람도 그 사람 집안도 니네 집안도 털리게 된다"고 겁을 줬다.
선우영애가 사위 도진우의 내연녀 문해랑(조우리)의 병실까지 찾아와 홍화영과 일촉즉발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선우영애는 홍화영과 문해랑의 대화를 듣고 참을 수 없는 분노를 터뜨릴 예정이라, 그가 쏟아낸 말들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청아와 고등학교 동창인 문해랑(조우리 분)과의 새로운 관계 변화도 예고됐다.
고교 시절 해랑이 청아의 학교 폭력 가해자라는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이를 모르는 언니 설아(조윤희 분)가 “문 비서랑 무슨 일이 있었어?”라고 물었고, 이에 청아는 “친하게 지냈는데 갑자기 변해서 사이가 멀어졌다”라고 의미심장하게 답해 두 사람 사이에 있었던 일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