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tvN 수목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연출 한동화, 극본 박정화,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로고스 필름)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청일전자 미쓰리’는 위기의 중소기업 청일전자 직원들이 삶을 버텨내며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따뜻한 웃음과 공감을 선사하며 차별화된 휴먼 오피스물을 탄생시켰다.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평범한 사람들의 현실적인 이야기에 담긴 ‘진정성’은 깊은 감동과 여운을 남겼다.
이혜리, 김상경을 비롯한 엄현경, 차서원, 김응수, 백지원, 이화룡, 현봉식, 김도연, 김기남, 박경혜 등 청일전자 패밀리의 열연과 존재감도 빛을 발했다.
회사의 위기와 팍팍한 현실에 때로는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받으며 갈등을 빚기도 하지만, 함께 견디고 의지하며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그들의 ‘단짠’ 생존기는 자연스레 시청자들의 응원을 불러일으켰다.
이어서 TM의 전무 조동진(김홍파)은 어째서 청일전자를 성후에 인수하는 것이 더딘지 문형석과 이 부장에게 윽박지르는 모습을 보였다.
문형석은 청일전자의 경우 회사를 지키려는 직원들의 의지가 강해서 계속해서 일을 진행하려고 할 경우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을 것이라 이야기했다.
그 말을 들은 조동진은 그만 하라고 했다.
그의 말에 문형석은 화색을 띄며 청일전자 말고 다른 기업을 인수하기 위해 준비하겠다고 했다.
그 말에 조동진은 “아니, 문상무 자네가 손 떼, 도대체 뭣들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이대로 문형석의 손에서도 청일전자의 운명이 떠나게 되는 것일까.
지난 방송에서는 청일전자를 향한 TM전자의 공격이 가속화됐다.
청일전자가 자체 개발 청소기의 홈쇼핑 론칭을 앞둔 가운데, TM전자 이종범(정기섭 분) 부장이 나서 하청업체의 부품 공급을 막는가 하면 황지상(정희태 분) 차장이 ‘60억’ 손해배상 내용증명까지 보내며 위기는 더욱 커졌다.
방송 말미, 문형석(김형묵 분) 상무를 찾은 유진욱(김상경 분) 부장이 “여기까지만 하시죠”라는 선전포고로 긴장감을 더한 만큼 청일전자의 반격에 기대가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