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사람들 이름하고 생년월일, 주소, 뭐 그런 게 적혀있었던 것 같은데” 의미까진 알 수 없었던 명단 중 김서희는 두 사람의 이름을 겨우 떠올렸다.
한 가지 공통점은 이들이 모두 송주에 살고 있다는 것.
조태식과 김서희는 기억해낸 이름 중 한집에서 정상훈(이준혁 분)과 최수현의 행적을 찾았다.
당사자는 폐암으로 사망한 9살 아이였다.
그 아버지는 최수현이 “시 차원에서 도와줄 게 없는지 알아보러 왔다”고, 정상훈이 아이에게 신경을 많이 써줬다고 전했다.
USB를 손에 넣은 전호규(윤종석) 역시 의문의 남자에게 살해당했다.
사실 역시 인동구가 부리는 해커가 가장 먼저 알아챘다.
전호규 역시 앞서 최수현과 김서희처럼 인동구의 범행인 걸까.
두 사람이 명단 속 사람들에 접근해가고 있는 사이 JQ그룹 사람들과 홍민국(송영창 분) 당 대표는 최수현 사건을 덮고, 신사업 법안을 통과시키려 했다.
교통사고를 내 김서희가 갖고 있던 USB를 훔쳐간 사람은 다름 아닌 인동구(서현우 분)였고, 정영문(문창길 분) 회장 역시 본색을 드러냈다.
그에게 김서희는 “내 자식만큼 아끼는 아이”이기도 했지만, “내년 총선 전까지는 우리에게 필요한 말”이라는 것.
홍대표는 대선을 목표로 정회장을 위해 움직인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