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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칼럼


깊어가는 가을, 아라음악회와 함께…

 깊어가는 가을, 아라음악회와 함께...
                                                                                                                                

                                                                                                                          아라동주민센터 이은주

  

유난히 길고 뜨거웠던 폭염의 계절이 저만치 물러가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가을하면 천고마비의 계절이라 해서 “책”이 생각나기도 하지만, 요즘은 “축제와 음악회”로 가을이 먼저 떠오르기도 한다.


 결실의 계절인 풍요로운 가을에 아라동에서도 ‘제9회 행복을 나누는 아라음악회’ 준비에 연일 웃음과 즐거운 회의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로 9번째로 개최되는 아라음악회는 아라동주민자치위원회, 아라종합사회복지관, 아라초등학교, 영평초등학교 공동 주관으로 공감과 소통의 하모니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민·관·학이 하나되어 준비하는 아라음악회는 각 기관에 소속된 다양한 동아리의 공연들이 펼쳐지는데 초등학생부터 80세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출연자들이 무대 위에서 모습을 선보이며, 출연자 수만 무려 180명이 넘는다.


 아라음악회는 먼저 아라초등학교 풍물동아리인 Do Dream의 창천추임새로 오프닝 무대를 시작하여 아라종합사회복지관의 아라하모니 합창단 공연이 이어진다. 55세 이상 지역 주민과 자원 봉사자들로 구성된 아라하모니 합창단은 제주도립합창단 수석 테너 문순배님의 지휘 아래 지역 사회에 아름다운 하모니를 전달하고 있다.


 두 번째 무대로 영평초등학교의 예술꽃학교 플루트 동아리와 방과 후 교육활동 프로그램을 통해서 실력을 갈고 닦은 방송댄스 동아리의 흥미진진한 모습을 보고 난 후에는 대한적십자사 제주연예인 예술인 봉사단 소속 가수인 신수이님과 제주출신 가수 현충하님의 초청공연이 계속된다.


 그리고 아라동 주민자치프로그램을 통해 구성된 민요동아리와 난타동아리의 신명나는 무대가 펼쳐지고, 마지막은 아라초등학교 리코더 앙상블인 아리앙과 아라호리 합창단 무대를 끝으로 아라음악회는 진행될 예정이다.


 제9회 아라음악회는 오는 9월 29일 오후6시 30분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아라음악회는 지역 주민과 학생들로 구성된 작지만 풍요로운 음악회로 어린이와 남녀노소 구분 없이 세대를 아우르며 즐길 수 있는 공감과 소통의 음악회이다. 넉넉한 한가위를 맞이하여 열리는 제9회 아라음악회에서 울리는 아름다운 하모니가 제주의 곳곳에 스며들어 도민의 마음에 단비가 되어 행복을 전파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 외부 필진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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