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교통복지신문 박희찬 기자] 이에 맞서는 JQ그룹 사람들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새로운 단서, 최수현(김용지)은 과연 어떤 비밀을 품고 있을까.
서희는 이 사실을 태식(이민기)에게 알리며 유가족을 만나고 온 뒤 자살로 판명된 사인에 대한 의혹을 함께 전했다.
최수현 자살 사건은 태식이 미흡한 수사로 종결했던 사건이라는 걸 고백하자 서희는 그를 다독이며 수사에 박차를 가했다.
서희는 달라졌다.
불안하고 초조해하던 모습보다는 당차고 거침없는 태도로 공조에 힘썼다.
더 이상 약한 존재가 아닌 점차 강해지고 있는 서희의 변화가 수사에 속도를 더하며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최수현의 존재를 알게 된 서희 역시 나름대로 그녀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찾을 수 있는 게 없었다.
JQ그룹 사람들이 이를 덮기 위해 빠르게 움직였기 때문. 정영문(문창길) 회장은 경찰청장을 압박해 바른 일보 수사를 막았다.
진영민(온주완)은 바른 일보 사장을 통해 다른 이야기가 새어나가지 못하도록 했고, 회사 내 최수현의 이메일과 기사 내용을 삭제했다.
인동구(서현우) 역시 해커를 통해 최수현과 관련된 모든 온라인 기록을 지웠다.
서희는 상훈의 차 내비게이션 기록을 통해 쪽지에 적힌 마지막 2월 14일, 그가 한 장례식장을 찾았음을 알아냈다.
당일 이곳에서 치러진 장례식 명단을 확인했지만, 아는 이름은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