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천리마마트는 더욱 주목을 받았다.
유명세를 탄 천리마마트는 방송에 출연했다.
자극적인 소재를 찾는 제작진에게 정복동은 “제가 준비하고 있는 엄청난 프로젝트가 있으니 앞으로 기대하시라. 대마그룹 주식을 가지고 계시면 앞으로 무시무시한 일이 생길 거다”라고 경고했다.
그의 말 때문인지 대마유통의 주식은 20배 이상 폭등했고, 결국 정복동은 본사에서 호출을 받았다.
짬뽕라면과 짜장라면 PB상품을 출시하기로 결정한 정복동. 아무것도 모르던 문석구는 ‘어머니는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어’, ‘짬뽕맞은 것처럼’이라는 제품명을 보며 조잡하다고 극구 반대했지만, 감탄을 자아내는 그 맛에 마음이 돌아섰다.
문석구 역시 천리마마트를 위해 할로윈 이벤트를 기획했다.
세련된 미국식 파티를 생각하며 드라큘라 분장을 하고 온 문석구는 서낭당같은 마트 분위기와 한국 설화 속 귀신들로 분장한 직원들의 모습에 당황했다.
알고보니 드레스 코드를 한국적인 것으로 하자는 정복동의 문자를 그만 놓친 것.
정복동은 얼굴에 하얗게 분칠을 하고 날개까지 달아 인면조로 완벽히 변신했다.
한국 전래동화를 주제로 한 할로윈 이벤트는 아이들에게 특히 좋은 반응을 얻어 대성공을 거뒀고, 문석구는 코스튬 그대로 직원들과 함께 거리에서 전단지를 나눠주며 천리마마트에 자부심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