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교통복지신문 박희찬 기자] 녹두가 무과시험을 무사히 치루고, 연수라는 이름으로 무과 장원급제를 하게 됐다.
궁궐에 들어가서 광해를 만나고 자신의 친 아버지가 자신과 산책을 했던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고 당황했다.
차율무가 그 모습을 모두 지켜보고 있었다.
먼저, 천행수(윤유선)의 죽음에 분노한 연분(한가림), 쑥(조수향), 정숙(양소민)에게 "근거지를 옮기라 명한 자가 누구였는지, 천행수가 나를 향해 돌아선 것에 앙심을 품은 자가 누구일지 잘 생각해보거라"라며 허윤을 의심하게 만들었다.
광해는 밤늦게 잠행을 하던 중 녹두, 동주와 또다시 우연히 마주쳤다.
광해는 "오늘은 잠이 안 와 그네를 타볼까 하고 나온 것"이라며 "그래도 그 불면증 덕분에 자네를 보고 잠시라도 웃으니 그거면 됐네"라고 동주와의 만남을 즐거워했다.
광해와 녹두 동주는 나란히 길을 걸었다.
광해는 둘에게 "잘 어울린다"고 덕담을 하고 떠났다.
녹두는 "이제 절대 안 보낼거다"고 말했고, 동주는 "해야할 일이 있다"고 받아쳤다.
녹두는 앞서 기생의 이름에서 빼내기 위해 차용증을 쓴 증서를 보였다.
녹두는 "나한테 돈 갚아야지"라고 했다.
특히, 녹두의 칼에 어깨를 찔리며 율무가 쓰러지는 순간 극의 텐션이 폭발함과 동시에 보는 이들을 숨죽이게 만들었고, 이후 녹두가 왕의 아들이란 사실을 알게 된 율무가 극 말미 녹두를 향해 지은 비릿한 조소는 다음 화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렸다.
광해는 동주의 충고에 중전의 처소 앞까지 찾아갔으나 쉽사리 안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자신을 직접 찾아온 중전이 광해의 어심을 살피던 중 20년 전 죽은 줄 알고 있는 녹두의 존재에 대해 이야기하자 모진 말을 쏟아부었던 것.
결국 차마 중전을 만나지 못하고 돌아가 보는 이들까지 씁쓸하게 만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