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전희연 기자] 배우 사미자가 생사의 위기를 두 번이나 딛고 정정한 모습으로 TV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사미자 나이는 올해로 80세, 지난 1963년 동아방송 1기 성우를 시작으로 56년 동안 한결같은 모습으로 폭 넓은 연기를 펼쳤던 그는 두 차례 고비를 넘겨야 했다.
그는 30일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를 통해 14년 전 심근경색, 1년 전 뇌경색으로 쓰러졌던 사실을 밝혔다. 시술로 위기를 넘겼지만, 다리에 일부 마비가 오는 후유증을 겪기도 했다고.
지난 2013년 그는 한 예능을 통해 심근경색 후 부부가 진심으로 사랑을 확인한 사연을 공개한 바다.
당시 사미자는 "심근경색 수술 후 깨어나니 사지가 마비된 상태였다. 손가락조차 움직이지 않아 '난 이제 끝났구나'라고 생각했다. 그 순간 남편이 보고 싶어졌다. 그래서 있는 힘을 다해 엄지 손가락을 움직여 간호사를 불렀다"며 "간호사는 내 상태를 고려해 면회가 어렵다고 했지만 내가 엄지 손가락으로 완강하게 의사 표시를 하자 결국 남편을 병실 안으로 들여보내줬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은 '내가 그렇게 보고 싶었어? 앞으로는 내가 당신 지켜줄게'라며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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