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27일 방송된 MBC '같이 펀딩' 11회에서는 유준상과 데프콘이 태극기함 프로젝트 종착지로 삼은 중국 상하이를 찾아 1932년 4월 29일 윤봉길 의사의 훙커우 공원(현 루쉰 공원) 의거 전 열흘을 뒤쫓는 모습이 그려진다.
유준상과 데프콘은 독립투사를 존경하는 마음으로 각각 윤봉길 의사와 백범 김구 선생 의상까지 차려입고 중국 상하이로 날아갔다.
의거가 벌어진 장소로 추정되는 공터와 거사 현장의 모습이 담긴 영상과 사진, 순국 당시를 기록한 자료를 천천히 살펴보며 죽음 앞에서도 의연했던 윤 의사의 모습을 다시 마음에 새긴다.
데프콘은 “감사하다는 말이 계속 나온다”라고 소감을 밝혔다고.
다음 시간 여행지는 거사 당일인 1932년 4월 29일 아침 백범 김구와 윤봉길 의사가 함께한 김해산의 집. 데프콘은 유준상을 위해 독립투사가 함께 나눴다고 알려진 마지막 한 끼인 소고기 뭇국을 내놨다.
두 사람은 먹먹한 마음을 감추며 함께 식사를 나눴다.
상하이는 유준상의 신혼여행지였다.
유준상은 17년 만에 다시 찾은 상하이 여행에 설렐 법도 했지만, 조국을 떠나 낯선 땅에서 독립운동을 펼친 이들의 마음을 감히 짐작해보며 무거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