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박찬숙은 첫 등장부터 이목을 집중시켰다.
막 잠에서 깬 민낯과 190cm의 장신으로 등장한 박찬숙은 분주하게 아침식사를 준비하고, 생각 밖의 수준급 요리 실력을 선보인다.
그동안 그녀에게서 볼 수 없었던 엄마로서의 모습과 평소 상상할 수 없었던 아기자기하고 깔끔한 모습도 공개됐다.
그녀의 딸인 데뷔 10년차 방송인 서효명(34)과, 딸과 10살 터울의 아들 모델 서수원(24)도 꾸밈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다음날 동도 트지 않은 캄캄한 새벽, 홍자 3남매와 추가열은 낚시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부안 격포항에 모였고, 배에 오른다.
자칭, 타칭 '낚시 고수' 추가열은 '낚시 초보' 홍자 3남매에게 낚싯대 잡는 자세부터 미끼 끼우는 방법까지 낚시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준다.
생새우 미끼를 제대로 만지지 못하는 홍자 동생과 달리, 홍자는 제법 그럴듯한 폼으로 생지렁이 미끼도 겁 없이 끼워 '홍대장'다운 모습을 드러냈다.
대세 홍자는 사람뿐 아니라 물고기들에도 인기 만점이었다.
가장 먼저 고기를 낚으며 짜릿한 손맛을 느낀 홍자는 "인생 첫 고기"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추가열은 홍자 3남매를 위해 본인이 잡은 농어로 회를 뜨며 솜씨를 발휘했다.
추가열 표 농어회를 맛본 홍자 3남매는 농어 본연의 고소한 맛에 매료된 듯 앉은 자리에서 한 접시를 뚝딱 해치웠다.
선상 만찬에서 빠질 수 없는 먹음직스러운 라면까지 준비돼 홍자 3남매는 폭풍 먹방을 예고했다.
가수 추가열의 매니저 홍자 오빠는 추가열과 함께 전북 부안의 곰소젓갈발효축제에 참여한 홍자를 만나러 간다.
홍자 오빠의 인기는 홍자만큼이나 대단했다.
홍자 오빠를 알아본 홍자의 팬(홍일병)들이 떼거지로 환호한 것.
추가열은 "홍자 덕분에 이런 환호를 받아본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한다.
홍자와 홍자 오빠는 추가열의 급 새벽 낚시 제안에 서울에 있던 막내 동생 지혜를 부안으로 소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