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8일, 「제20회 제주도 관광기념품 공모전」 당선작 34점을 선정 발표했다.
지난 3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공모를 통해 접수된 173개 작품(전통기념품 38개, 현대기념품 135개)에 대해 관광 및 기념품관련업계, 도외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9명의 심사위원이 상품성, 디자인, 창의·실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당선작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전통기념품 분야 금상에 박종호(섬이야기)의 「제주의 똘, 소라단지」가, 현대기념품 분야 금상에 김영훈(농헙회사법인㈜일해)의 「몬딱 패밀리」가 선정 됐다.
전통기념품 분야 금상작품인「제주의 똘, 소라단지」는 제주 해녀의 유네스코문화유산 등재와 함께 그 가치를 높이고, 소장용이 아닌 일상 생활에서 활용 될 수 있다는 것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기념품 분야 금상작품인「몬딱 패밀리」는 제주도 특산품(감귤,한라봉,당근 등)을 가공한 원재료를 살리고 용기에도 제주의 이미지를 부각 시키기 위해 돌하르방 모습으로 페트를 디자인해 관광객들에게 청정 제주의 느낌을 전해 주는 것에 높은 점수을 받았다.
한편 이번 공모전에서는 제주를 대표하는 관광기념품으로 대상에 선정할 만한 작품이 없다는 심사위원들의 종합적 의견에 따라 대상은 선정하지 않았다.
제주도에서는 오는 8월말 공모전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며, 이들에게는 각종 전시․홍보지원과 상품개발자금 지원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특히 금상과 은상에 선정된 작품들은 제주 관광기념품을 대표하여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에 출품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