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교통복지신문=제주교통복지신문편집부] 산악인 엄홍길의 목걸이가 2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공개돼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엄홍길은 목걸이를 두고 '멋이 아닌 부적'이라고 설명했다. 잠시도 벗어놓지 않는다고. 가격에 대해선 함구했다.
엄홍길 목걸이는 지난 2011년 이동윤 기자가 문화일보 스포츠 인사이드를 통해 언급하면서 조명된 바 있다.
그는 2005년 엄홍길의 인터뷰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목걸이에 대해 "이 목걸이는 티베트인들이 안 좋은 일로부터 사람을 지켜준다고 믿는 일종의 부적이라고 했다. 티베트에서 부처를 의미하는 ‘지’라는 산호석과 터키석으로 만든 것인데, ‘지’는 제3의 세계를 직시하는 눈으로 에너지를 발산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목걸이를 1996년 히말라야 원정 때 구입했다고. 이 기자는 "세계의 고봉을 오르는 통 큰 사나이 역시 목에 걸린 부적에 의존하는 것을 보고 항상 죽음을 안고 다니는 산악인들의 숙명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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