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9 (월)

  • 연무서울 7.1℃
  • 구름조금제주 14.9℃
  • 맑음고산 14.1℃
  • 맑음성산 14.9℃
  • 구름조금서귀포 14.5℃
기상청 제공

보도자료


평범한 18살 비극 안긴 기절놀이? 생사 오간 상황, 가해자 태연한 변명은

  • 전희연 기자 jejutwn@daum.net​
  • 등록 2019.10.23 23:31:31

[제주교통복지신문=제주교통복지신문편집부] 평범한 18살, 고교 2학년 영서 군의 인생이 '기절놀이' 한 번에 뒤집혔다. 


23일 MBC '실화탐사대'는 지난 7월 부산의 한 편의점 앞에서 친구의 기절놀이로 인해 의식불명에 빠졌다가 결국 정신 장애 판정을 받은 사건을 조명했다.

영서 군은 사건 당일 평소 알고 지내던 동갑내기 친구 A군에게 불려나갔다가 약 10초간 목조르기를 당했다. 이로 인해 영서 군은 정신을 잃고 쓰러지면서 바닥에 머리를 부딪쳤고, 결국 뇌출혈과 뇌전증으로 인해 의사소통 능력은 초등학생 수준으로 떨어졌다. 현재 자해까지 할 정도로 심각한 후유증을 앓고 있다는 설명이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소위 '기절놀이'라 불리는 장난이었다고 진술했다. 재판에 넘겨진 뒤 학교에서도 퇴학 처분을 받았지만, 문제는 영서 군이 학교 폭력을 당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지난 5월 A군의 또 다른 친구가 영서 군에게 '기절놀이'를 가했다는 것이다.

'기절놀이'의 문제는 단순 장난에서 그치지 않는다는데서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 전문가는 "목을 조르게 되면 경동맥이 압박을 받아서 머리쪽으로 피와 산소가 안가서 두뇌조직이 손상을 입을 수도 있다"며 "심한 경우에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JEJUTWN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