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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설리 죽음에서야 이해받은 아픔, 태연한 듯 했지만… 빈소는?

  • 전희연 기자 jejutwn@daum.net​
  • 등록 2019.10.14 23:16:23

故 설리, 빈소 공개는 아직.. 생전 SNS 글 조명

[제주교통복지신문=제주교통복지신문편집부] 돌연 가수 겸 배우 설리의 죽음이 알려지며 고인이 생전 내보인 악플과의 사투에 대한 마음이 다시금 회자된다.


설리는 수년째 이어진 자신의 비난에 당당하게 맞서왔다. 때마다 다양한 논란에 올랐던 그는 숱한 비난에도 인스타그램 글귀로 코웃음 치며 여유를 보였고, 더욱 더 활발한 SNS 활동으로 자신만의 길을 걸었다.

설리가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온라인은 그야말로 충격에 빠졌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설리가 경기 성남시 자택에서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매니저가 이를 목격하고 사망신고를 했다는 설명이다.

각종 논란에 태연해 보이기만 했던 설리가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는 소식도 함께 전해졌다. 그는 그룹 에프엑스를 탈퇴하면서 각종 루머와 악성댓글로 고통을 호소했던 바, 그의 우울증이 조심스레 짐작되기도 했던 터다.

이러한 설리의 마음은 지난 4월 올린 인스타그램 글에서도 엿보였다. 

"더러운 물에서 연꽃이 피었다고 연꽃만 칭찬하지만 연꽃을 피울 만큼 내가 더럽지 않다는 걸 왜 몰라. 내가 연꽃이 사는 집이라는 걸 왜 몰라" 

설리는 시인 이장근의 시 '왜 몰라'를 올리며 반려묘의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한편, 설리는 자신의 리얼리티 V라이브에서 "사람들이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진짜 미친X인가?"라는 속내도 드러낸 바 있다.

현재 설리의 빈소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설리는 2년 전인 2017년 12월 20일 故 종현의 빈소에 참석해 고인을 애도한 바 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JEJUT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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