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보건소는 27일, 2016년 지역사회 건강조사결과 제주시 지역의 건강생활실천율과 걷기실천율은 다소 개선된 반면, 흡연율과 고위험음주율은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제주시 동지역의 현재 흡연율 및 남자 현재 흡연율은 2015년 대비 각 8.5%P, 13.%P 증가해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제주보건소에서는 흡연율 증가의 원인을 2015년 담배값 인상과 금연구역지정 강화 등의 정책효과가 서서히 감소하고 있으며, 동기간 지역 경기 활성화로 수익은 늘어난 반면 교통과 환경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증가한 것을 꼽았다.
제주보건소에서는 금연상담사 2명을 추가 확보해 매주 목요일 운영중인 야간 금연클리닉을 주 2회로 확대하는 한편 대중매체를 이용한 홍보 활동 강화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제주보건소는 지난 3월 30일, 전국 지역사회건강조사 평가대회에서 걷기실천율 부분에서 전국 254개 지차제 중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