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급변하는 제주관광 트렌드 변화를 파악하고 데이터에 기초한 관광정책 수립 등의 목적을 위해 네비게이션 빅데이터 구축하고, 이를 활용한 ‘제주방문 관광객 이동패턴 빅데이터 분석’연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네비게이션 빅데이터에는 검색시점, 출·도착지 검색정보 및 GPS 위치정보, 이동시간, 이동거리, 평균속도, 검색회수, 재방문 여부 등의 정보가 포함되는데, 제주 지역의 네비게이션 이용 건수는 도민을 포함해 일평균 6만여 건으로, 월평균 180만 건, 연 2,000만 건 이상의 제주지역 내 차량이동 정보가 구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는 관광객 이용건수만을 추출해 네비게이션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관광객 주요 차량이동 출·도착지 정보 등을 정리한 네비게이션 기본현황 보고서를 작성해 대외 공유할 예정이다.
네비게이션 빅데이터는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숙소, 음식점, 관광지, 핫스팟 등을 구체적으로 특정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동통신 빅데이터는 성별, 연령 등 추가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이에 두 빅데이터를 상호보완 분석하면 이동통신 빅데이터만을 활용한 이전의 연구결과와 달리 보다 상세한 관광객 이동경로를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영돈 제주도 관광국장은 “제주관광 트렌드 분석에 있어 빅데이터에 기초한 정확하고 신속한 양질의 분석결과를 도출하고, 네비게이션, 이동통신, 신용카드 등 이종의 빅데이터를 매칭 및 심층 분석한 종합적인 결과를 관광정책 수립과 관광마케팅 전략도출에 적극 반영해 나가는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