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제주교통복지신문편집부] 엠비시 '피디수첩'이 지난 28일 대구 김현철 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의 숨겨진 뒷모습을 적나라하게 해부해 충격을 주고 있다.

김현철 정신과의사는 이른바 그루밍 성범죄, 약물 과다처방 등 의혹을 받고 있는데 대중적 시선은 역시나 성폭력에 쏠리고 있다. 정신질환자의 취약한 심리 상태를 이용해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것이다.

방송분에 따르면 김현철 씨로부터 성적 착취를 당했다는 여성은 이날 방송에서 '충격 이상의 충격적' 발언을 토로했다. 차마 말로 글로 옮기기 부적절한 이야기가 피해 여성들로부터 나왔다.

김현철 정신과의사에 대해 한 직원은 '매사에 하는 말들이 음담패설'이라며 '자기의 신체부위가 굵고 크다고 했다'고 폭로했다.

김현철 씨를 둘러싼 의혹과 잡음은 이 뿐만이 아니었다. 마약류로 분류되는 의약품을 과다하게 처방했다는 폭로도 나오면서 병원업계는 물론이고 지역사회 나아가 우리 사회를 충격에 빠트리고 있다.

네티즌들은 당장 김현철 정신과의사 실체가 피디수첩을 통해 드러난 것과 관련, "핵심은 '성범죄 의혹'"이라며 "의혹은 또 다른 의혹으로, 논란은 또 다른 논란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김현철 키워드는 방송 직후 각종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으며 시청자 역시 '무한도전' 출연 이후 긍정적 에너지로 '굿닥터' 이미지를 각인시킨 게 사실상 조작 혹은 거짓 아니냐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아울러 김현철 정신과의사로부터 험한꼴을 당했던 피해 여성이 과연 2명 뿐일까라는 합리적 질문에 봉착하고 있다.

김현철 정신과의사는 지난해 3우러 대한신경정신의학회로부터 제명을 당한 바 있다.

누리꾼은 '역한 냄새가 난다' '제명이 아니라 형사처벌감' 등의 비판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