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사고는 우연히 또는 어느 순간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전에 반드시 경미한 사고들이 반복되는 과정 속에서 발생한다는 것과, 큰 사고가 일어나기 전 일정 기간 동안 여러 번의 경고성 징후와 전조들이 있다는 사실을 독일의 학자 하인리히는 『산업재해 예방』이라는 저서에서 실제 사례를 통해 입증했다.

 그것은 바로 산업재해가 발생하여 중상자가 1명 나오면 그 전에 같은 원인으로 발생한 경상자가 29명, 같은 원인으로 부상을 당할 뻔한 잠재적 부상자가 300명 있었다는 사실이었다. 이를 하인리히 법칙이라고 부르는데 1:29:300법칙이라고도 부른다. 

 근래 들어 안전이라는 단어는 모든 분야에서 통용되는 단어 중의 하나다. 여행을 가더라도 어떤 나라가 안전하니 여행을 가도 좋고 어떤 나라는 치안이 불안하니 여행을 피하는 것이 좋다든가 또 모든 공사장에서 안전제일이라는 단어를 쉽게 찾을 수 있듯이 안전에 대한 관심은 매우 많다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전사고는 예외없이 발생하고 있어 대략 난감하다
 
 이런 맥락에서 여러분께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안전신문고 앱에 대해서 소개해볼까 한다. 안전신문고 앱이란 국민안전처에서 국민의 생활 속 안전 위협요소를 제거하여 재난재해를 예방하고자 2015년 2월 6일부터 스마트폰 앱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안전신문고 앱은 언제, 어디서, 누구나 생활, 시설, 학교, 교통, 사회, 산업 등 국민 실생활 영역에 대한 위협요소를 신고할 수 있고 안전신고에 대한 처리상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플레이스토어에서, 아이폰인 경우 앱스토어에서 안전신문고를 검색하여 설치 할 수 있으며 안전신문고 앱에서 신고는 신고대상 동영상이나 사진을 선택하고 신고위치 버튼을 클릭한 후 제출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신고가 완료된다.

 안전신문고 업무처리 절차는 도민이 위험요소 신고를 하면 안전신문고에 접수되고 국민안전처에서 접수사항을 우리시로 통보하게 된다. 이에 따라 우리시에서는 각 부서 및 읍면동으로 처리토록하고 완료되면 신고자는 안전신문고앱에서 처리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사소한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 이를 면밀히 살펴 그 원인을 파악하고 잘못된 점을 시정하면 대형사고나 실패를 방지할 수 있지만, 징후가 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방치하면 돌이킬 수 없는 대형사고로 번질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시민이 안전신문고 앱을 설치하여 신고를 적극적으로 한다면 우리시가 보다 안전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