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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통증 야기하는 허리디스크, 치료보다 예방 중요

김도민 예당한의원 원장 칼럼

2023년 계묘년(癸卯年) 검은 토끼해를 맞아 다들 다양한 신년계획을 세우기에 바쁘다. 건강관리 계획 또한 빠질 수 없다. 한 해 동안 세우는 모든 계획은 기본적으로 신체가 건강해야만 오롯이 완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건강 중에서도 척추 건강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란다. 척추는 '몸의 대들보'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하지만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민 5명 중 1명은 척추질환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많은 이들이 고생하고 있는 만큼 세심한 관심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현대인은 대부분 운동량이 적고 장시간 앉아서 업무를 보거나 학업에 열중하므로 자신도 모르게 잘못된 자세를 오랜 시간 유지하기 쉽다.

 

이에 따라 복부 비만이나 허리디스크 등 여러 질환에 노출될 수 있는데, 특히 목이나 척추 불균형으로 통증이 만성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허리디스크는 현대인의 만성적인 질환 중 하나로, 척추의 뼈와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변형되거나 외부의 충격 등으로 탈출해 주변이 신경근이나 척수경막을 압박해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디스크가 신경을 누르면 염증, 부종이 발생하므로 체계적인 치료로 회복해야 한다.

 

대부분 허리디스크는 구부정하거나 잘못된 자세를 오래 유지해서 발생하는 편이며, 낙상 등 외부적인 충격을 받은 경우, 노화로 인한 근육 및 인대의 약화 등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디스크가 발생하면 허리 통증이 발생함은 물론 다리 저림, 감각 이상 등 여러 불편한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초기에는 통증이나 기타 증상이 심하지 않고 간헐적으로 나타나지만, 시간이 갈수록 증상이 악화하고 통증 빈도가 잦아지므로 초기에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

 

초기 단계일 때 진단하고 치료를 시작하면 비수술적인 요법으로도 개선할 수 있다. 만약 증상을 장시간 방치하면 회복 자체가 어려워지며, 수술을 꼭 진행해야 하므로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허리가 자주 아프고 다리가 저린 등 여러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면 전문적인 검사를 받은 후 상태에 맞게 치료해야 한다.

 

한의학의 경우 추나요법을 중심으로 약침, 봉침 등 다양한 치료법을 처방해 허리 통증을 바로잡고 척추 구조는 물론 골반 등 전신의 균형을 잡아준다. 추나요법은 전신 골격 교정이 가능한 치료법으로, 직접 손상된 인대와 경직된 근육을 이완시켜 통증을 줄이고 틀어진 신체를 바로잡아준다.

 

무엇보다 치료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평소에 조금만 신경 써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비만을 주의하며, 가벼운 스트레칭을 생활화한다면 질환의 공포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을 것이다.

 

도움말 : 마포 예당한의원 김도민 원장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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