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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 악화되는 겨울철, 건강관리 더욱 주의해야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등 강추위가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겨울철에는 만성질환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만성질환은 3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되면서 완치가 어려워 장기적으로 관리가 필요한 질환을 뜻한다.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결국 점점 나빠지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꾸준한 치료와 약 복용이 필요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만성질환으로는 고혈압과 당뇨병, 고지혈증 등이 있다. 먼저 고혈압은 혈압이 정상 수치보다 높은 상태인 것을 일컫는데, 우리나라 국민 중 30%가 겪고 있다고 알려졌을 만큼 발병률이 높다. 특히 90% 이상은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생활 요법 치료와 약물 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
 
당뇨병은 혈액 속 포도당 수치가 높아 소변으로 빠져나오는 질환으로,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인슐린에 이상이 생겨 나타난다. 당뇨병은 한 가지 원인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일어나는 경우가 많은데, 비만이나 고혈압 등으로 인해서도 나타날 수 있다. 고혈압과 마찬가지로 꾸준한 생활 요법 치료 및 약물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고지혈증은 피 속에 떠다니는 지방 덩어리인 콜레스테롤이 정상 수치보다 높은 상태를 뜻한다. 고지혈증으로 진단받으면 당장은 아무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동맥경화증이나 심근경색, 협심증, 뇌졸중이 추가적으로 발병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혈액 내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경우에는 췌장염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와 같은 만성질환은 기온에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는 혈관수축과 혈액순환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체온을 유지하는 기능이 일반인에 비해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기온이 내려가면 신체는 체열 발산을 막기 위해 혈관을 수축하는데, 이때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게 된다. 고혈압 환자는 정상혈압보다 4~5배가량 위험이 높으며, 체온 유지를 위해 혈관이 수축하고 심장이 평소보다 빠르게 뛰면서 급성 심근경색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처럼 만성질환자는 평소보다 더욱 체온 유지에 신경 써야 하며, 적절한 수분 섭취 및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등을 필수로 이뤄져야 한다. 이뿐만 아니라 만성질환은 평소에도 꾸준히 병원에 내원하여 검사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 서형민 에스메디센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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