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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규칙 질출혈, 방치 시 난임으로 이어질 수도

 

가임기 여성은 매달 생리를 경험한다. 생리주기가 규칙적인 사람이라도 때에 따라서는 빨라졌다가 늦어지기도 하므로 불규칙 질출혈이 있어도 생리라 생각하고 넘기기 쉽다. 그러나 이런 부정 출혈은 생리가 아니며, 무엇보다 여성 건강의 이상 신호이므로 제대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생리 주기는 24~38일까지 정상으로 판단한다. 기간도 4,5~8일로 개인 편차가 큰 편이다. 그러나 두 달 넘게 생리양이 유의미하게 증가했거나 무월경, 부정 출혈 등이 있었다면 검진이 필요하다.
 
불규칙 질출혈을 생리처럼 그저 번거로운 일로 생각하고 방치할 경우 심하면 난임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런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은 다낭성난소증후군,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등이 대표적인데 모두 악화되면 난임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이다.
 
다난성난소증후군은 하나만 만들어져야 하는 난소가 여러 개 생성되면서 성숙하지 못한 채 배출되는 것이다.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은 가임기 여성에게 흔히 발견되는 양성 종양으로, 자궁근종이 혹과 같은 형태라면 자궁선근증은 자궁 내막의 비정상적인 발달로 자궁 자체가 두꺼워진다.
 
불규칙 질출혈로 산부인과를 내원하면 원인을 찾기 위해 초음파나 호르몬 검사 등을 실시하며, 결과에 따라 적절한 치료로 부정 출혈을 막고 정상적인 배란 및 생리 주기를 되찾을 수 있다. 조기 발견할수록 예후가 좋고 가임력 보존에도 도움이 되므로 주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도움말 : 정문영 신촌점 애플산부인과의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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