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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손 떨림 보이는 파킨슨병, 초기 증상부터 관리 필요해

파킨슨병은 퇴행성 뇌 질환 중 하나로 점진적으로 서서히 진행되어 스스로 증상을 감지하기 어렵다. 원인이 다양하고 복합적이기에 한 가지 검사만으로 파악하기 어렵기도 하다.

 

대표적인 증상이라 할 수 있는 손 떨림만 하더라도 검사를 해보면 다른 질환에 의해 나타나는 것일 수 있다. 다른 뇌 질환에 의해 손발 떨림이 나타나거나 흑색질 손상, 약물 부작용 등에 영향을 받아 관련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주로 떨림, 균형 감각 저하, 보행장애, 근육 강직 및 식사 장애, 휠체어 의존 등 파킨슨 증상을 보인다.

 

이는 파킨슨병뿐 아니라 파킨슨증후군에서도 보일 수 있다. 뇌종양, 수두, 뇌혈관 질환, 뇌 외상 등에 의해 흑색질이 손상되거나 기능이 떨어져 도파민 분비량이 줄어들면 파킨슨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도파민 분비량이 정상 수치에서 약 20% 정도 줄어들면 이와 같은 증상을 보일 수 있어 진행 양상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그런 만큼 부분적인 증상이 아닌 다각도로 볼 수 있는 검사 과정이 필요하다.

 

이유 없는 손 떨림, 균형을 잡기 힘든 몸 등 이상이 있을 때에는 파킨슨병을 의심해볼 수 있다. 대표적인 신경 퇴행성 뇌 질환 중 하나로 노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신경 세포들이 어떤 원인에 의해 소멸하게 되어 이로 인해 뇌 기능 이상을 일으키게 된다. 뇌의 심부에 있는 기저핵, 그중에서도 흑색질에 이상이 생기면서 진전증, 강직, 서동, 자세 이상 등의 특징적인 징후를 보이게 된다.

 

이것은 치료하지 않으면 계속해서 진행되며 더 큰 어려움을 불러일으키게 된다. 연구에 따르면 15년 이내에 생존 환자의 40%는 치매, 43%는 심한 장애로 진행된다. 시간이 경과할수록 기존의 증상이 더욱 악화되면서 심한 장애를 갖게 되고, 또 다른 퇴행성 뇌 질환인 치매의 동반 가능성이 높게 나타난다. 실제로 40%에서 치매로 전이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만큼 뇌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발병 위험을 낮춰야 한다.

 

파킨슨병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계속해서 악화되지만 환자의 연령, 발병 동기, 생물학적 요인 등에 따라 병의 진행에 있어 흐름이 빠르고 느린 차이를 보인다. 그런 만큼 진행 속도는 개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또한 병기는 5단계로 구분되지만 암의 병기와 다르게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기대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맞춤 치료 방식뿐 아니라 일상에서의 적합한 환경 등도 조성되어야 한다.

 

전체 환자의 75%는 진전(떨림)이 나타난다. 움직일 때보다 가만히 있을 때 더 심하게 나타나며 어떤 일에 몰두하면 일시적으로 사라지다 정지하면 다시 나타난다. 수면 중에는 보이지 않지만 스트레스를 받거나 흥분 시에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처음에는 손발 떨림으로 시작해 엄지와 검지를 규칙적으로 비비는 동작으로 이어지고, 이것이 팔다리 전체로 침범하면서 턱, 혀, 머리 떨림 등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외에도 서동(움직임이 느려짐), 근육 강직, 자세 이상 등 운동적인 증상을 보이게 된다. 또한 이뿐만 아니라 비운동 증상도 함께 동반될 수 있다. 수면장애, 후각 손실, 자율신경 기능 저하, 정신장애 등이 대표적이다.

 

잠이 들기 어렵고 잠꼬대, 헛손질, 전체적인 수면 시간 저하, 냄새나 악취를 인지하지 못함, 저혈압, 빈뇨, 부종, 수족냉증, 변비 등을 보인다. 정신장애의 경우 우울증, 치매, 환시, 환청 등이 동반된다.

 

파킨슨병은 기본적으로 흑색질의 퇴화로 인해 발생하게 되는 만큼, 이에 영향을 주는 원인을 찾아주어야 한다. 흑

색질은 수의적 운동을 담당하며, 이곳이 퇴화되어 도파민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으면 파킨슨 증상을 보이게 된다. 따라서 치료 및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퇴화 요인을 정확히 찾아내야 하기에 뇌와 마음, 몸 등 여러 가지 요소를 정확하게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게 여겨진다.

 

 

도움말 : 박주홍 소올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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