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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버스 메타극 ‘노체 데 팔로마’, 연출가 고석기의 끝없는 도전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독특한 연출로 자신만의 고유한 색깔을 만들어 나가는 고석기 연출가가 이번에는 이름도 생소한 옴니버스 메타극 ‘노체 데 팔로마’로 또 한 번 무대를 만든다고 14일 밝혔다.
 
극 중 작가(팔로마 페드레로, 안영은 배우)가 마치 직접 등장한 것처럼 연출해 작가가 자신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스토리 안에서 배우들은 역할극을 펼치며 저마다의 배역이 가진 진짜 속마음을 드러낸다.
 
한 가지, 연극 ‘노체 데 팔로마’에서 조금 더 주목해야 할 도전은 크로스 젠더 캐스팅이다. 기존 ‘로렌의 부름’은 남-여로, ‘8월의 색’은 여-여로 구성돼 있었다. 그러나 원작과 달리 고석기 연출은 ‘로렌의 부름’은 여-여로, ‘8월의 색’은 남-남으로 캐스팅했다.
 
내면은 여성이지만 남자의 모습으로 남자의 삶을 살아가야했던 ‘로렌의 부름’ 페드로 역은 김현경 배우(女)가, 그의 안내 로사 역은 김나연 배우(女)가 맡아 섬세하고도 부드럽게 그와 그녀의 카니발을 그려낸다.
 
촉망받는 인재였지만 모든 것을 잃고 방황하는 라우라 역은 이승복 배우(男)가, 라우라를 동경하면서도 증오하고 또 애정한 마리아 역은 표중길 배우(男)가 맡아 거칠고 힘있게 그녀들의 소용돌이치는 감정을 폭발시킨다.
 
한편 연극 ‘노체 데 팔로마’는 11월 18일 개막해 같은 달 27일까지 상연된다. 총 1시간 40분간 진행되며 평일은 오후 7시 30분, 주말은 오후 3시에 관람할 수 있다.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티켓, 네이버 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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