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 중에는 밤에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불면증과 같은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생활 속에서 받는 스트레스나 불규칙적인 생활 습관 등을 원인으로 쉽게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잠을 이루지 못하게 된다면 생활 자체에 여러모로 악영향을 받게 된다. 잠은 마치 배터리가 방전되면 충전을 해주듯이 우리 몸이 에너지를 소진한 이후에 충전할 수 있는 것이라고 비유할 수 있다. 숙면을 충분히 못 하면 그만큼 몸을 회복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수면장애는 수면을 조율하는 각성과 안정에 지장이 생기는 증상을 말한다. 기면증, 주간졸림증, 과다수면 등이 포함되는데, 그중에서 불면증은 잠 못 이루는 입면 장애가 흔히 나타나고 수면을 유지하기 힘들고, 중도에 조기 각성을 일으킴으로써 여러 수면장애 및 신경과 증상, 자율신경 기능하고도 연관이 깊다고 할 수 있다. 

정신적으로 심한 압박을 받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등의 문제로 인해 우리 몸의 항상성을 조절하는 자율신경계가 각성하게 되고, 이로 인해 스스로 잘 조절하고 있었던 항상성을 무너뜨리게 된다. 교감신경계는 항진되며 조절을 잃어가는 자율신경 기능 이상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는 수면과 각성의 균형이 무너진 수면장애에서 더 나아가 신경 예민이나 불안신경증, 화병, 분노조절장애, 신체화장애, 만성두통, 어지럼증, 기능성 소화불량 등 여러 증상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일상적으로 나타나는 불안장애나 공황장애, 우울증, 기분장애 등 신경정신과 증상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존재한다.

이러한 증상은 모두 독립적인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수면장애를 겪는 이들이 단순하게 잠을 자지 못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심한 정신과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치료에 들어가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다.

치료에 앞서서 환자가 잠을 이루지 못하는 원인을 생활 속에서 분석하기 위해 불안증, 우울장애 및 약물중독, 금단증상, 알코올중독이 있는지 체크해봐야 하며, 진단 이후 계획에 맞는 치료를 통해 신경계 및 뇌 기능을 회복하는 방향으로 잡는다.

만약 불면증이나 여러 수면장애, 우울증, 불안장애, 자율신경실조증 등 신경정신과 증상이 동반되어 지속된다면, 이러한 질환들은 내 의지대로 수월하게 조절이 되지 않는 것인 만큼, 뇌 신경계 및 신체 건강 리듬을 회복하고 여러 신경증이 치유될 수 있게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도움말 : 변형남 청주점 휴한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