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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퇴행성 관절염, 방치할수록 치료 어려워

 

무릎 퇴행성 관절염이라는 질환은 주로 연세가 지긋하신 분들에게 발생한다고 여기는 경향이 있다. 그렇지만 젊은 세대에서도 무릎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한 무릎 통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편이다. 

 

비교적 젊은 층에서 발생하는 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무릎에 발생한 부상을 장기간 방치했던 것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퇴행성 변화 및 외상, 생활 습관 등의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무릎 관절에 맞닿아 있는 골 연골이 점점 손상되며 나타난다. 약해지고 손상된 골 연골은 점차적인 손실이 발생하게 된다. 이로 인해 골 연골이 감싸고 있는 안쪽의 뼈가 드러나게 되고, 무릎 관절을 움직일 때마다 병변 부위가 서로 충돌하여 무릎에 극심한 통증 및 염증, 부종 등을 유발한다. 증상이 심할 경우 다리 모양의 변형도 진행될 수 있다.
 
골 연골의 손상이 경미한 편인 초기의 무릎 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비수술 치료를 우선적으로 진행하여 호전을 기대한다. 그렇지만 이미 골 연골의 많은 부분이 손상된 환자는 비수술 치료만으로는 효과를 보기 어렵다. 


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자연스럽게 나을 수 있는 질환이 아니다. 오히려 오래 방치할수록 증상의 악화가 가속되어 골 연골의 손상뿐만 아니라 뼈 손실도 점점 커지게 된다. 이런 경우 무릎 인공관절 삽입 수술 시에 시멘트를 넣거나 뼈를 더 깎게 되는 추가적인 손실이 발생하게 되므로 가급적 질환 초기에 치료를 미루지 말고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권장된다.

 

 

도움말 : 김상범 선수촌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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