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주)글로벌코리아는 1등급 3.5리터 초절수 양변기 루컷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2014년 이후 수도법에 의해 1회 양변기 물 사용량이 6L 이하로 제한돼 있으나,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법을 개정해 올해 2월 등급 표시제를 의무화하는 등 관련 법 개정을 통해 업계의 문제점을 차츰 개선하고 있다.
업체 측에 따르면 루컷은 1회 물 사용량이 3.5L인 초절수 1등급 제품으로 일반 양변기(1회 물 사용량 10L) 대비 60% 이상의 절수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자연배수방식을 택하여 역류나 막힘걱정 없고, 오염수와 세정수의 시간차 배출을 통해 세균이 공기 중으로 비산하는 것을 막아준다. 특허출원 중인 하수탬버를 설치해 하수구 악취 유입을 차단했으며, 배출구 36개, 유입구 발사각을 최적화하여 3.5L의 작은 물 사용양으로도 우수한 세척력을 발휘한다.
한국수자원공사의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상수도 사용량 중 화장실 양변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아 절수정책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히 물 절약 뿐만 아니라 물 공급을 위해 필요한 에너지를 저감함으로써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
(주)글로벌코리아의 1등급 3.5리터 초절수 양변기 루컷은 환경부의 WASCO를 통해 공공기관, 병원, 대학교 등에 납품돼 사업기간 동안 검증됐다.
루컷을 설치한 대학교 시설계장은 "대학 내 시설 노후화로 인해 변기교체 필요성을 인지하고 알아보던 중 재정부담이 적은 WASCO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WASCO 사업 후 절수효과는 약 30% 정도 보고 있다. 타 대학에서도 WASCO 관련 문의가 많이 온다"며 "대학뿐 아니라 다수의 방문자가 사용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WASCO 사업을 하면 좋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WASCO는 물절약을 목적으로 WASCO 기업이 자기자본으로 물 사용시설을 개선(누수 저감, 절수기 설치)해주고 이에 따라 절감되는 수도요금을 WASCO 기업의 시설 개선비로 상환해주는 방식의 사업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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