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고령화 시대가 시작되면서 해마다 수많은 요양 시설이 생겨나고 있다. 이에 요양원을 선택해야 하는 가족 또는 보호자 입장에서는 어떤 시설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할지 선택이 어렵다. 시설을 선택하기 전 부모님의 건강 상태, 인지 상태, 성향 등을 고려하여 결정해야 한다.

요양원과 요양병원의 큰 차이점은 적용받는 법이 다르다는 것이다. 요양원은 노인복지법의 적용을 받고 요양병원은 의료법의 적용을 받는다. 그렇기 때문에 요양병원은 의사와 간호사가 상주하고 있고 치료와 회복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이라면 입원이 가능하다. 

반대로 요양원은 의사가 항상 상주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정기적으로 촉탁 의사가 방문하여 진료하며 건강을 체크한다. 입소 대상은 고령의 어르신 또는 장기 요양 등급 판정자, 등급 외자가 있다.

요양원을 선택할 때는 부모님께 어떤 케어 서비스가 필요한지 그에 맞는 시설이 갖춰져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전체적인 시설 규모와 실내 환경, 프로그램, 생활 분위기도 잘 살펴봐야 한다.

요양 시설은 한 번 입소할 경우 장기간 지내는 제2의 집 같은 곳인 만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만약 선택한 시설이 마음에 들지 않아 다른 곳으로 옮기게 될 경우 다른 생활 환경에서 적응하는 과정 등 심리적인 부담과 스트레스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심신의 상태를 잘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이 칼럼은 임지재 파드마요양원 대표의 기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