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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아지는 백내장 연령, 주의사항은?

  • 구오섭 원장 jejutwn@daum.net
  • 등록 2022.09.27 14:41:24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게 되면서 본격적인 가을 날씨를 맞이하게 되었다. 이 시기에 주의해야 하는 질환 중 하나는 바로 안질환인 백내장이다.

 

여름보다는 자외선 지수가 낮지만, 자외선의 노출량이 많은 계절인 만큼 더욱 주의해야 한다. 눈이 자외선을 오래 받게 되면 각막 상피에 손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수정체나 망막에 영향을 주는 경우도 있어 각별히 신경을 쓰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증상이 반복적으로 오래 나타나는 경우 백내장, 황반변성과 같은 안질환이 찾아올 수 있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탁해지면서 빛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하게 되면서 시력이 저하되는 것을 뜻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안개가 낀것 처럼 뿌옇게 흐려져서 보이거나 사물이 두 개로 갈라지고, 겹쳐 보이는 것을 뜻한다.

 

정상안이라면 어두운 곳 보다 밝은 곳이 더 또렷하게 보여야 하지만 백내장인 경우에는 반대로 어두운 곳이 더 잘 보이는 주맹 현상도 나타나게 된다. 보통 혼탁된 부위에 따라서 분류가 다르게 나뉠 수 있다.

 

백내장이란 주로 노안이 시작되는 무렵에 동반하여 나타날 수 있는 안질환 중 하나이다. 초반에는 눈에 띄게 드러나는 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이기 때문에 단순히 노안이라고 생각하여 방치해두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다.

 

하지만 증상을 오래 방치해둘 경우에는 치료의 시기를 놓치게 되면서 심할 경우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40대 이후인 경우 6개월에 한 번씩은 안과 검진을 받아주어야 한다.

 

비교적 이른 시기에 빨리 발견하게 되었다면 약물을 사용하여 백내장 진행 속도를 늦춰볼 수 있다. 하지만 이 방법이 해결책은 아니기 때문에 혼탁해진 수정체를 다시 투명하게 바꾸기 위해서는 수술적인 방법이 불가피하다.

 

기온 변화가 심한 계절에는 눈 건강에 많은 신경을 기울여주어야 한다. 오랜 시간 외출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모자, 선글라스를 착용하여 자외선을 조금이라도 피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단순히 자외선뿐 아니라 가을에는 일교차가 크게 나타나고 외부 물질로 인해 눈 건강이 악화되는 경우도 많다. 눈이 자주 뻑뻑하고 건조하다고 느껴진다면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으면서 백내장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다.

 

백내장 예방과 함께 눈 건강을 오래 지키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 습관도 빼놓아서는 안 된다.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잦은 눈 운동과 마사지 등을 병행하면서 노안을 1살이라도 늦출 수 있도록 관리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본격적으로 백내장이 발생될 수 있는 50대 이후에는 작은 증상이라도 방치하지 말고 검진을 받아주는 것이 좋다.

 

 

(* 이 칼럼은 구오섭 글로리 서울안과 대표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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