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이청 기자] 제주도 내에서 전승되는 무형문화재의 공연, 전시, 체험 등을 만날 수 있는 무형문화재 종합 축제 「제주 무형문화재 대전」이 ‘숨결, 손결, 연결’이라는 주제로 올해 처음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기존의 도내 무형문화재 행사와 달리 국내외의 다양한 무형유산*을 초청해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도내 무형유산 역량을 도외로 확장하기 위한 시도도 이뤄졌으며, 도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유산인 만큼 볼거리가 풍성할 것이다.
* 국내 : 판소리(대구), 북청사자놀음(서울), 서도소리(평안도 및 황해도), 가사(대한민국 전역) / 국외 : 플라멩코(아르헨티나), 탱고(스페인)
「제주 무형문화재 대전」은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제주목 관아와 제주도 내 일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9월 22일 오후 6시 제주목 관아 메인 무대에서 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이 입장하는 퍼포먼스 기념식이 진행되며, 9월 23일 오후 4시, 9월 24일 오후 2시에는 제주의 무형문화재를 만날 수 있는 특별공연 ‘이어이어라, 이어도이어’가 진행된다.
특히 이번 공연은 조선시대 신목사의 도임 행차와 순력행차 테마극으로 렉쳐 콘서트** 형태로 진행된다.
** 렉쳐 콘서트(Lecture Conert) : 단순한 전달 방식의 공연에서 벗어나 강연(해설)과 접목한 형태로 관람객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공연
또, 전통주와 전통 복식을 주제로 한 토크 콘서트, 무형유산의 전승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투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며, 무형문화재 전문가의 해설과 쉰다리 만들기 등의 체험할 수 있다.
*** 투어 프로그램 : 제주목 관아(관덕정) - 제주칠머리당영등굿전수관 – 갓전수교육관 – 성읍 고소리술 공방 – 제주목 관아
직접 찾아가는 투어는 사전 신청자에 한해 진행되며,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홈페이지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변덕승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고난 속에서 전통을 이어가는 전승자들이 전통문화 수호자로 자부심을 느끼도록 격려하는 한편, 도민은 잘 모르고 있던 무형문화재의 가치를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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