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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안전한 벌초와 성묘, 충분한 준비와 실행이 필요하다

강석훈 서귀포시 성산읍사무소

제주소방안전본부는 본격적인 벌초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안전사고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 지난 8월 11일 ‘추석 전 벌초 시기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 신속한 출동태세 확립 및 벌초 철 안전 수칙을 집중 홍보 하는등 안전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다.

 

최근 3년간 제주지역 벌초 안전사고는 총 105건으로 1명이 숨지고 104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되었고 추석 전 벌초 시기에 93건(88.6%)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조상을 섬기는 뜻깊은 성묘와 벌초를 위해서는 반드시 “안전 벌초”를 위한 충분한 준비와 실행이 필요하다.

 

첫째 예초기 등 기계·기구 사용 시에는 예초기에 적합한 보호덮개, 안전판을 부착하고 안전화, 보호복, 안면 보호구, 장갑 등 개인보호장비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가 필요하다.

 

둘째 벌이나 뱀 등에게 물리지 앉도록 주변을 잘 살피고 경계하여야 하고 벌을 유인할 만한 향수나 화장품, 요란한 색깔의 의복을 피하고 벌이 가까이 접근하면 놀라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피해야 한다.

 

셋째 진드기 기피제를 미리 바르고, 긴팔 옷과 장갑, 안전화 등의 안전장비 착용을 한 후 벌초를 실시하여 진드기가 ‘쯔즈가무시증’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 ‘라임병’의 매개체인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특별한 주의와 준비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되었으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역이 또다시 증가 추세인 만큼 가급적 뒤풀이를 자제하는 안전하고 즐거운 성묘와 벌초 길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 외부 필진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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