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관절은 일상생활에서 높은 사용 빈도를 보이는 신체 기관 중 하나로 무릎 관절을 사용하지 않는 일상생활 동작은 없다. 이렇듯 사용량이 많다 보니 퇴행성 변화가 오기도 쉬운 신체 기관인 무릎은 변화에 따라 관절 내 연골이 소실되고 염증으로 인한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약물, 주사 치료로도 개선이 가능한 초, 중기와 달리 말기에는 닳은 관절을 대신해 임플란트를 삽입하는 인공관절 치환술이 가장 명쾌한 치료법으로 활용해볼 수 있다. 그러나 수술이 필요한 대부분의 환자는 주변 인대, 근육 기능이 저하된 경우가 다수를 차지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이는 곧 수술 후 재활치료가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재활치료는 수술 후 저하된 신체 기능을 되돌릴 수 있도록 하는 치료로, 인공관절 수술 후에는 ‘도수치료’가 대표적인 방법으로 통한다.
도수치료는 관절 및 뼈의 재활을 위한 치료로, 기구나 약물 없이 손으로 환자의 척추나 관절의 정렬을 맞춤으로써 통증 완화 및 체형 교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도수치료 시에는 환자의 근육, 관절 상태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후 전문적인 교육을 이수한 도수치료사가 의사의 처방에 따라 치료를 진행해야 하며, 체계적인 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글 : 고용곤 연세사랑병원 병원장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