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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질환, 주기적인 스케일링 통해 기본적인 구강건강 지킬 수 있어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슬기 기자] 한번 손상된 잇몸이나 치아는 다시 회복되기 어려워 영구치가 난 이후부터는 충치나 치은염, 치주염 등 여러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예방하고 관리해야 한다. 또 평소 칫솔질을 철저히 해 건강한 구강 상태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음식물을 저작할 때 치아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치주조직이다. 치주조직은 치아를 지지해 주는 잇몸을 비롯한 주위 조직으로 치아가 제대로 된 기능을 하게끔 보조한다. 이 치주조직은 40대를 넘어서면서 노화로 인해 빠르게 약해지는데, 치주조직에 생길 수 있는 병은 보통 입 속 세균에 의해 나타나는 염증 질환이다.

 

입안에서 남은 음식물이 세균과 섞여 치태가 생기고, 양치질로 치태가 제때 제거되지 않으면 딱딱하게 굳어져 치석이 된다. 치아와 잇몸에 치석이 달라붙어 독소를 배출해 잇몸에 염증이 생기는데 이것을 치주질환이 부른다. 치주질환은 염증이 잇몸 표현에 국한된 치은염과 염증이 치조골까지 진행된 치주염 등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한다.

 

특히 잇몸 관리에 신경 써야 하는 이유는, 치주염의 경우 40대 이상 환자들이 발치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발치할 때 한꺼번에 여러 개의 치아를 상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치은염의 경우 증상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 방치되기 쉬운데, 악화돼 염증이 잇몸뼈에 퍼지는 치주염이 되면 문제가 커진다.

 

치주염은 치아가 흔들리거나 음식을 씹으면 통증이 느껴지는 질환으로, 일단 손상된 치조골의 경우 재생이 쉽지 않고 치주염으로 인해 잇몸뼈가 녹아내리는 경우도 있어 최악의 경우는 치아를 발치하고 틀니나 임플란트해야 한다. 

 

잇몸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양치질 방법을 정확히 알아야 하고, 치아를 열심히 닦아도 치실을 이용하지 않으면 양치 효과는 대략 70%밖에 되지 않으니 치실이나 치간칫솔로 관리해 주는 것이 좋다.

 

잇몸 같은 경우는 이미 증상이 나타나거나 통증을 느끼는 경우 생각보다 구강건강이 더 많이 안 좋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건강한 잇몸에는 칫솔질 같은 자극에는 피가 나지 않으며, 잇몸질환은 초기에 발견해 꾸준히 관리하면 회복될 수 있어 칫솔질 중에 피가 나거나 잇몸이 부었다면 바로 내원해 치료받아야 한다.

 

덧붙여 치주질환을 예방하려면 주기적으로 병원에 내원해 스케일링 치료를 받는 것을 권장한다. 치아에 붙어 있는 세균이 굳어져 생기는 치석의 경우 칫솔질만으로는 제거가 어려워 스케일링으로 제거해야 한다. 40대부터 구강 노화가 시작되니 적어도 3~6개월에 한 번씩 병원에 내원해 정기적인 검진 및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

 

이때 구강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차원에서 진행하는 스케일링의 경우, 일 년에 한 번 보험적용이 가능하지만, 치주질환이 발생해 치료까지 동반되는 경우에는 상시 보험이 가능해 비용 면에서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이효헌 백년치과 원장은 "치주질환이 발생한 이후 치료하는 것보다 미리 예방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다"라며, "규칙적인 양치질과 정기검진, 스케일링을 통해 잇몸과 치아를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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