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27 (수)

  • 흐림서울 22.8℃
  • 구름조금제주 28.4℃
  • 구름많음고산 25.9℃
  • 구름많음성산 27.6℃
  • 맑음서귀포 28.3℃
기상청 제공

정보


손발에 나타난 수포? 한포진일 수 있어

 

한포진은 주로 손발에 나타나는 수포성 물집으로 날씨의 변화나 환경적인 요인, 컨디션 등에 따라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질환이다. 그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방치하면 병변 부위가 넓어지면서 난치성 피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손발톱 변형까지 이를 수 있기에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야아 한다.

 

초기에는 투명한 수포들이 손가락, 손바닥, 발바닥 등에서 발생한다. 중기가 되면 이 수포들이 서로 합쳐져서 큰 수포를 형성하기도 하며 가려움증으로 인해 손을 대면 수포들이 터지면서 진물이 난다. 만성화가 진행될수록 피부가 두꺼워지고 거칠어지며, 과다 각화증이 나타나며 시간이 지날수록 붉거나 노란색의 불투명한 색으로 변하게 된다.

 

한포진은 단순한 피부질환이 아닌 순환장애를 동반한 면역 질환이다. 따라서 한의학적 관점에서 한포진 발생 원인을 인체 내부의 체질적 문제와 혈액순환 등 면역력 저하를 가장 큰 원인으로 보고 그 원인을 직접 제거하는 치료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한의학에서는 면역력을 높이고 신체 조절 능력을 향상시키는 한약 치료, 염증을 배출하는 침, 면역치료를 병행한다. 이러한 방법은 개인의 체질과 피부에 나타난 증상에 따라 치료가 이루어져 우리 몸 안의 발생 원인을 제거하는 근본 치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재발률을 낮출 수 있다.

 

치료가 끝난 뒤에도 치료받을 때와 같이 생활 관리를 꾸준히 해야 재발을 예방할 수 있다. 증상이 나타난 부위에는 자극적인 세제나 화학성분이 최대한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통풍이 잘되도록 신경 써주는 것이 좋다.

 

또한, 급격한 온도 변화에 노출되지 않게 실내 온도와 습도 관리도 필요하다.

 

자극적인 성분이 최소화된 손 세정제를 사용해 최소한의 횟수로 손을 씻는 것이 좋으며 손을 씻은 후에는 물기를 바로 제거한 후 자극적인 성분을 포함하지 않은 보습제를 도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 이 칼럼은 장혁 광주점 생기한의원 대표원장의 기고입니다.)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