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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발목 연골 손상 심각하면 수술 고려해야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활발한 신체 활동은 체력을 키우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렇지만 과격하거나 무리한 활동을 자주 한다면 신체 여기저기에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하는 것이 좋다.

 

계속 달리거나 점프를 하는 등 발을 많이 쓰는 운동을 자주 하다 보면 발목 관절에서 뻐근하고 시큰한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가 있다. 비교적 경미한 발목 통증은 힘줄염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약물을 복용하거나 휴식을 충분히 취하면 호전이 나타난다. 

 

그렇지만 발목 통증의 재발이 잦고, 통증의 강도도 높은 편이라면 발목 연골에 손상에 생긴 것은 아닌지 정확하게 검사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발목 연골 손상은 발목 관절의 연골이 파열되거나 일부분 떨어져 나간 상태를 뜻한다. 외상 및 만성 발목염좌, 퇴행성변화 등이 발목 연골 손상의 주요 원인이 되며, 발목 관절의 모양이 비틀어져 있는 사람에게도 발생률이 높게 나타나는 편이다.

 

손상이 경미한 환자는 물리치료 및 주사 요법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하여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환자의 증상에 따라 보조 기구를 착용하거나 변형된 발목 관절을 교정하는 도수치료 적용도 가능하다.

 

만약 수개월 동안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효과가 없거나, 연골의 손상이 심각한 편에 속하는 환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손상된 발목 연골은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발목 통증이 지속되어도 별다른 대처를 하지 않고 장기간 방치하는 사람들도 많은 편이다. 손상이 심해지면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가급적 치료를 미루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 이 칼럼은 배상원 잠실 선수촌병원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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